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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오늘의 책방일기

4월28일 동인초 2학년 친구들이 왔어요

작성자숲속|작성시간21.04.28|조회수161 목록 댓글 0

코로나가 삶을 위협해도 일상은 계속됩니다.

학교에도 가야하고, 직장에도 나가야 하죠.....식당에도 가고 여행도 갑니다.....

책방도 책방의 일을 합니다. 

 

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인초등학교 친구들이 처음으로 책방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책방의 모든 것이 신기한 듯 사방을 둘러보고 호기심을 드러내는 친구들.....

다락방 비밀의 방문 앞에서 "책아 사랑해" 주문을 크게 외우고 드디어 숨어있던 방을 찾아 들어가 봅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볼 틈은 없지만....그저 이 공간 자체가 신기한 어린 친구들....

 

책방을 소개하고, 그림책을 읽어주고....그리고 오늘의 체험활동, <폴딩북>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한 반이 스무 명....인원이 좀 많아서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한 팀이 오두막 책방에서 책만들기를 하고 있을 동안, 다른 한 팀은 책방에서 오늘의 책을 고르지요. 

 

 

 

페이지가 36쪽 정도 되는 헌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접으면 모두 열 예닐곱 번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몇 장 접다가 몸부림을 치네요....책 한 권을 다 접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남짓인데 그 시간 동안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게 견딜 수 없는 친구들....인내와 끈기를 시험하며 꼼꼼이 접어보라 말하고.....

 

한 권의 그림책을 다 접어 폴딩북 만들기를 마친 친구들은 마당에서 잠깐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고른 책을 들고 정원 곳곳에서 책을 읽는 아름다운 광경이라니.....

 

오늘은 해가 반짝 나지 않아 정원에서 책읽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직접 접어 완성한 폴딩북과, 내가 고른 한 권의 책을 들고 아이들은 웃으며 학교로 돌아갑니다. 

 

 

좀처럼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 힘든 시절.....

살얼음을 걷는 듯, 조심스런 마음으로.....그러나 아무 것도 하지않고 있을 수는 없기에....

책방은 책방의 일을, 학교는 학교의 일을 해야만 하기에.....

우리는 오늘도 또 살아가야 하기에.....

 

이렇게 책방의 한 페이지가 또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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