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오전에는 장날 구경을 나온 송면어린이집 아가들이 다녀가고, 오후에는 괴산군 장애인복지관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분들 10명이 팝업북 전시장을 찾아 주셨어요. 가까운 읍내에 있어서 산책 겸 전시장까지 손 잡고 걸어 오셨는데요, 이틀 동안 비 온 후 맑고 상쾌한 날씨가 기분까지 맑게 해주는 날이었네요.
팝업북 도슨트들이 미리 준비해놓은 팝업북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서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어요. 그림책을 오려서 표지를 씌워둔 재료를 보자 "와, 예쁘다" 하면서 흥미를 보인 분들....설명을 듣고 도우미 선생님들 도움도 받아가면서 나만의 책만들기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열심히 만든 책은 펼쳐서 자랑도 하고요.
전시장에서 팝업북을 펼쳐보면서도 연신 예쁘다면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셨던 분들.
아름다운 책을 실컷 보고 체험을 마친 후에는 한옥집 툇마루에 앉아 봄날 햇살과 바람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복지관과 전시장이 멀지않아서 전시 기간 동안 산책길에 종종 들르겠다 하셨는데요....괴산군수 관사가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잘 다듬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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