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괴산 장날...중에서도 특별한 장날.
한바탕 공연이 어우러져 장터가 북적북적했는데요.
괴산에서 오래도록 함께 우리 전통 춤을 배우며 추고 있는 동아리 '마실' 팀이 팝업북 전시장을 찾아주었어요. 어쩌면 괴산군수 관사 마당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장터에서 공연도 하기로 되어있는데요, 짬을 내어 전시를 보러 와주셨습니다.
춤을 좋아하고 가끔씩 책방 정원에서 혼자 덩실덩실 춤을 추곤 하는 저는....이 춤모임에 들어가고 싶어요. 그런데 매주 모여 춤을 추는 일정이 아무래도 만만치않다보니 여태껏 말만 꺼내놓고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모임에 계신 분들을 한꺼번에 다 만나뵙고 나니 바쁜 일을 끝내놓고 나도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더 들었습니다.
햇볕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큰언니를 모시고 사랑 가득한 사진도 찍어드렸는데요....괴산에는 이런 로맨스 그레이 커플들이 많이 많이 모여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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