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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오늘의 책방일기

6월17일 대전충청 동네책방 모임에 다녀왔어요

작성자숲속|작성시간24.06.19|조회수24 목록 댓글 0

숲속작은책방이 소속되어 있는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전국 125개 동네책방들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는 협의체인데요. 전국 단체이다 보니 일년에 한 번 총회를 제외하고는 회원들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올해는 지역 단위 모임을 해보자 결의를 했고, 대전충청 지역 책방들만이 함께하는 지역 모임을 올해 두 번째 가졌습니다. 

 

대전 도시여행자 다다르다 서점, 우분투북스, 책방채움

금산 책방에서, 두루미책방

당진 오래된미래,

청주 산촌책방 돌베개

괴산 숲속작은책방

 

이렇게 8개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는데요, 모임 때마다 각 책방들을 다녀보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은 두 곳의 회원사가 있는 금산에서 만났어요.

그중에서도 청년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두루미책방"입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청년몰을 운영하고 있는 금산 금빛시장....안에 "국제회관"이라는 식당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임대해 청년들이 술과 음료와 책을 판매하는 두루미책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금산에는 대안학교인 간디학교가 있는데요, 이곳을 졸업한 청년들이 중심되어 "들락날락협동조합"을 만들었다고 해요. 프로젝트 사업으로 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들을 해왔고 그러다 공간을 임대해 아예 시장 안에 둥지를 틀었다고 하는데요. 넓은 상가 건물 2층을 청년들이 직접 수선하고, 고치고, 페인트칠하고, 가구도 만들어 레트로한 공간을 창조했습니다. 

 

 

책방도 있고, 공방도 있고, 모임방도 있고....전망이 뛰어난 옥상까지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기에 손색이 없는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지역에 이렇게 청년들이 모이고, 재미난 일을 도모하고, 지역 어른들이 그들에게 힘을 보태가며 지역의 삶을 가꿔가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물론 그 뒤엔 엄청난 수고와 노력과 아픔들이 숨어있지만요....인문 문화 예술의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자 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맘으로 다녀 왔습니다. 

 

대전과 충남북....하나로 묶기에 결코 가까운 거리들은 아니지만 지역의 삶을 공유하는 우리끼리 작은 것 하나라도 함께하고 나누는 기쁨을 얻기 위해 재미나고 새로운 작당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루미책방을 운영하는 청년 조혁민 대표가 쓴 칼럼이 있어서 링크로 첨부합니다.

 

나는 지역에서 혁명을 꿈꾼다 [6411의 목소리]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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