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던 여름도 결국은 끝을 향해 가는지,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요.
그러자 학교에서는 벌써 2학기가 시작되었네요.
오늘은 책방 동네...칠성면에 있는 칠성중학교 1-3학년 전교생이 오랜만에 책방을 찾았습니다.
2,3학년은 이미 한 번씩 방문한 적이 있고 1학년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모여서 간단한 책이야기를 나누고, 서가에 대해 소개를 마친 후 각자 책을 보고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책방에 모여 앉아 숨은 고양이 찾기를 하며 재미나게 놀고 있는 친구들이 유쾌하네요....
뭔가 대화를 나눌 때는 답이 없던 친구들도 책을 고를 때가 되니 열심입니다.
가끔 뜬금없다고 느껴지는 책을 고른 친구들도 있었지만....대부분 제가 좋아해서 열심히 읽고 추천하는 청소년 소설에서 책을 많이 골라주었네요.
오늘 칠성중학교 친구들이 고른 책은 바로 이런 책들입니다.
전교생 25명의 작은 학교.
학교는 작고, 학생 수도 적지만, 책을 펼치면 그 안에는 무한한 우주와 우리가 꿈꾸던 넓은 세상이 담겨있으니
이 학생들이 책 속에서 커다랗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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