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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오늘의 책방일기

12월10,11일 소수초등학교 학생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북 만들기

작성자숲속|작성시간24.12.11|조회수37 목록 댓글 0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수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책방을 방문해 트리북 만들기 체험을 함께했습니다.

지난 봄, 팝업북 전시회 참여를 통해 버려지는 헌 책들을 활용한 팝업북 만들기 활동을 해봤던 어린이들. 이번엔 책을 오리거나 잘라내지 않고 책의 모든 페이지들을 접어서 만드는 '폴딩북' 체험을 했어요.

 

1-2학년은 페이지가 얇은 그림책으로, 3-4학년은 조금 더 두꺼운 동화책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한 장 한 장 일일이 접어서 모양을 만드는 폴딩북. 

1-2학년은 한 번씩만 접는 방식으로, 3-4학년은 한 페이지당 세 번을 접는 방식으로 조금 더 노력을 들여야 했고요. 대략 50-8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접는 것은 끈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일이죠. 

 

원래는 내가 직접 읽은 책을 접으면 더 좋았을텐데....책을 읽거나 살펴볼 시간이 없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종이를 접어가면서 책의 내용에 궁금증을 갖게 된다면 나중에 그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모든 페이지를 다 접어서 트리 형태로 만든 다음에 크리스마스 리본을 묶어줍니다.

다양한 스티커로 장식도 해주고요, 마지막에 전구를 붙여서 불을 밝혀주면 완성.

 

 

책방에선 시간이 짧아 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집에 가지고 돌아가서 책의 양면에 크리스마스 메시지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서 더 예쁘게 장식해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연말이니 만큼 활동을 다 끝낸 후에는 뽑기를 한 번씩 해봅니다.

책방 엽서세트, 노트, 뱃지, 손거울 등 다양한 선물들과 함께 사탕과자보따리를 당첨 선물로 준비해 봤는데요, 맘에 안드는 선물 나와도 실망하기 없기, 간식선물이 나오면 친구들과 나눠먹기 등 약속을 미리 해두었어요. 책방이 잠시 학교 앞 구멍가게로 바뀌었습니다. 

 

정성껏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북, 그리고 책 한 권을 골라 들고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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