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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5일 기후시립도서관 "미디어 코스모스"

작성자숲속|작성시간24.12.25|조회수23 목록 댓글 0

https://youtu.be/mlZFAX1wa6w?si=E5NPlb_yKd4AsToy

 

11월 말, 조선학교 교류 활동을 위해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교류하고 있는 학교는 나고야 지역 기후현에 있는데요, 기후시는 "미디어 코스모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형태의 복합 도서관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었지요. 이곳에 처음 개관했을 때 방문했었는데요, 이번에 두 번째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기후도서관 건물은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토 토요의 작품으로 15,000평방미터에 달하는 큰 규모에 2층으로 지어졌습니다. 곡선 형태의 건물이 매우 인상적이며 광장을 마주 보고 기후시청이 자리하고 있는데다 도서관 1층에 지역협력센터와 다문화센터를 두고 있어서 지역주민 밀착형 커뮤니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곳입니다.

 

1층엔 지역협력센터와 다문화센터, 다목적 광장과 갤러리 등이 있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볼일을 볼 수 있는 편안한 구조입니다. 2층이 본격 도서관입니다.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층을 구분하지 않고 넓은 공간을 구획별로 나누어 사용하는데 워낙 공간이 넓어서인지 적절한 백색 소음과 더불어 쾌적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벽 쪽으로는 소규모 동아리 모임이 가능한 커뮤니티룸을 여럿 배치하고 있고 화장실도 건물 중간과 사이드에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요.

 

2층으로 향한 계단을 올라가면 바닥에 이렇게 안내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건물을 반원형으로 구획해서 각각의 구역들을 표시하고 있어요. 

 

이 공간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바로 이렇게 돔텐트 방식으로 된 인테리어입니다.

돔 위에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게 하여 매우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자아내지요.

더불어 자연스럽게 공간 구획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한 공간 안에서는 그때그때 특별 이벤트 및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기후 시민들의 열린 서재가 조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추천하는 책과 이유를 적은 코너들이 들어서 있었어요.

 

부드럽게 곡선형으로 만들어진 건물도 그렇고, 자연광을 활용한 조명, 바깥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 등 건축물로서의 조형성이 뛰어난 건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 오후에 방문했었는데 학교를 마치고 온 청소년들로 도서관이 가득했습니다. 1층 매장에서 간식을 사먹고, 우리처럼 독서실 형태의 닫힌 열람실이 아니라 개방된 자료실에서 다들 참고서를 펴고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대학 도서관을 연상케 하네요. 시청과 도서관이 같은 광장 안에 있어서 시민들의 편의도 돕고, 도서관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건물 내부 모습을 관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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