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좋은 가을날, 아름답고 멋진 행사가 책방 정원에서 열렸어요.
<안녕 연구소>가 한 해 동안 이야기를 만들고, 책을 만들어 한 편의 극으로 올리기까지 전 과정을 이어오다
마지막 발표회를 가진 건데요.
엄유주 대표님의 "fifty"....무슨 뜻인지는 극이 다 끝나는 마지막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이 모임을 이끌고 진행해온 <안녕 연구소> 엄유주 대표님의 후기 글을 옮겨와 볼게요.
토요일 맑은 아침, 오전에 장난처럼 흩뿌린 빗방울이 잠시 있었지만 볕 좋고 바람 좋은 가을 날,
숲속작은책방 마당에서 안녕연구소 그림책 극장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하늘과 나무, 고양이와 꽃들까지 모두 우리 작품의 배경이 되어준 듯한 야외 무대,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라 설렘 반, 걱정 반이었지만
리허설과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수정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이건 낭독극이 아니라 즉흥극이다" 라는 농담에 다들 폭소를 터뜨리며
시끌벅적한 가족 파티처럼 그림책극장의 첫 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진지함,
작은 실수와 어설픔까지 웃음으로 품어준 관객들 덕분에
이 날의 무대는 정말 따뜻했습니다.
오늘의 영상과 2주 뒤 촬영할 작품 영상은 편집을 마친 뒤
초겨울 쯤 함께 나눌 예정이에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준 노노, 봄, 심바, 랄랄라, 돌, 달콤슝슝과 여러 참가자들,
무대 뒤를 완성해준 바다, 그리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병록샘,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편의 공연이 끝나고 나면 공연자를 모시고 이야기의 배경과 기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림책 극장 무대는 책방 목수님이 제작해주셨어요. 이 무대는 심바 님의 "외갓집 이야기"인데요, 참 좋았습니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관계자들이 다함께 모여 찰칵, 오늘을 추억으로 박제합니다
5분 남짓 작은 낭독극이지만 이렇게 공들인 수고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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