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태리진 손감간곤(乾兌離震巽坎艮坤)
천택화뢰 풍수산지(天澤火雷風水山地)
건설려동 입함지순(健說麗動入陷止順)
건(乾, ☰):건삼련(乾三連)-세 효가 이어져 있다(하늘)
곤(坤, ☷):곤육절(坤六絶)-여섯 토막으로 끊기다(땅)
진(震, ☳):진앙우(震仰盂)-위를 보는 사발이다(우뢰)
간(艮, ☶):간복완(艮覆碗)-엎어놓은 사발이다(산)
리(離, ☲):리중허(離中虛)-가운데가 비어 있다(불)
감(坎, ☵):감중만(坎中滿)-가운데가 차 있다(물)
태(兌, ☱): 태상결(兌上缺)-위가 끊어져 있다(연못)
손(巽, ☴):손하절(巽下絶)-아래가 끊어져 있다(바람)
말씀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선천팔괘(복희팔괘)와 후천팔괘(문왕팔괘)는 괘의 배치와 시작/끝점이 다르며, 이는 우주의 생성 원리와 만물의 변화 법칙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을 담고 있습니다.
1. 선천팔괘 (복희팔괘: 乾에서 시작, 坤으로 끝)
관점: 우주 생성의 이상적인 공간적 구조(체, 體)를 나타냅니다.
시작과 끝: 맨 위(남쪽)의 건(乾, ☰, 하늘)에서 시작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순환하여 맨 아래(북쪽)의 곤(坤, ☷, 땅)에서 마무리되는 구조입니다
특징: 건(하늘)과 곤(땅)이 정남/정북에 마주 보고 있어 천지자연의 질서가 확립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2. 후천팔괘 (문왕팔괘: 震에서 시작, 艮으로 끝)
관점: 만물이 실제로 변화하고 움직이는 시간적 변화(용, 用)를 나타냅니다.
시작과 끝: 동방(봄)의 진(震, ☳, 뢰/雷)에서 시작하여 1년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다가, 마지막 동북방(겨울)의 간(艮, ☶, 산/山)에서 마무리됩니다.
특징: 제(帝)가 진(震)방위에서 나온다는 '제출호진(帝出乎震)'의 이치에 따라, 만물이 생장하고 소멸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설명합니다.
요약하자면, 선천은 '천지(건곤)'의 공간적 배치를 중심으로 하고, 후천은 '봄(진)에서 시작하여 겨울(간)로 맺는' 시간적 순환을 중심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