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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하라고 하셨으니 십일조를 해야 한다, ! 혹은 ?
박창진
업데이트 2014.07.12 00:37
댓글 3조회수 2809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언급하셨다. 언급하신 정도가 아니라 십일조를 강조하셨다(마 23:23, 눅 11:42). 율법을 완성하시고 새 언약의 시대를 여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은 현재적으로 율법 아래 있으면서 그 율법을 준행하셨다. 십일조 준수는 그 한 내용이다. 성경에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하셨다는 기록은 없지만 공생애 이전에는 십일조를 하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을 온전히 준수하셔서 율법에 있어서도 흠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강조하신 문맥을 살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을 책망하시면서 십일조를 언급하셨다(마 23:23). 바리새인의 기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그들이 율법의 십일조를 한다고 자랑스러워함에 대한 책망이 그 문맥이다. 그들이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을 버렸다고 책망하신다. 예수님은 율법의 십일조를 하면서 더 중요한 요소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의와 인과 신을 강조하신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십일조를 하여야 한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문맥과 문법은 그렇게 말할 여지가 없다. 예수님이 십일조를 하라고 말씀하셨음은 너무나 분명하다. 다만 누구에게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말씀하셨는가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 일차적으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말씀이다. 그리고 그곳의 청중들이다. 그들은 모두 율법 아래에 있으면서 율법의 한 조항인 십일조의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율법을 지킬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율법의 조항을 그 조항에 담긴 정신과 함께 실천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말라기의 십일조 강조와 동일한 맥락이다. 율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중요한 점은 신약의 교회가 율법을 지킬 의무를 가지고 있는가이다. 십일조에 있어서는 “율법의 십일조가 오늘날의 교회에게 유효한가?”라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율법을 완성하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성령님을 신자들에게 부어주셨다. 옛 언약의 백성으로 새 언약의 백성이 된 유대인들에게는 율법 준수가 한정적으로 허용되었다. 율법이 중심인 옛 언약의 시대가 공적으로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일정 기간 동안 율법과 복음을 동시에 소유하고 율법과 복음을 동시에 누리게 된다. 예루살렘 교회는 안식일도 지켰다. 그들은 모두 율법에 열성적이었다(행 21:20). 주후 70년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멸망시키시고 돌 성전은 완전히 파괴하시기까지 그들은 율법과 복음 안에 함께 거하였다. 당연히 그들은 십일조를 하였을 것이다. 땅을 경작하여 소출을 얻는 사람들은 율법의 십일조를 하였을 것이다. 돌성전이 존재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사역하는 레위인들의 물질적 필요를 채워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언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던 이방인으로 새 언약의 백성이 된 경우에는 율법 준수가 아예 요구되지 않았다.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율법 준수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었다. 바울 사도는 다른 복음이라면서 그러한 주장을 하는 이는 천사라고 하더라도 저주를 받는다고 선언하였다(갈 1:8). 바울 사도는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이 유대인과 이방인을 나누는 담이었는데, 예수님께서 폐하셨다고 말하였다(엡 2:15).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라도 옛 언약이 완전히 파기되면 율법을 지켜서는 안 되었다. 히브리서의 내용은 옛 언약의 완전한 파기를 앞두고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새 언약의 우월성을 밝히고 더 이상 옛 언약을 지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옛 언약을 폐하시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율법이 포함된다. 율법의 어떤 부분만이 아니라 모든 율법이 포함된다. 율법은 옛 언약의 중심적인 것으로서 옛 언약이 폐하여지면 당연히 폐하여진다.
십일조는 율법의 한 조항이다. 율법에서 아주 특별한 조항이 아니다. 다른 모든 조항과 다르지 않은 한 조항일 뿐이다. 율법이 폐해질 때에 십일조도 폐해졌다. 십일조만 예외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십일조 제정의 목적을 살피면 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십일조는 돌 성전 시대에 하나님께서 돌 성전과 관련하여 명하신 율법이다. 십일조의 또 다른 용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십일조는 돌 성전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 돌 성전이 파괴됨은 그것에서 사역하던 레위인이 사라지고 그와 연관된 율법 조항들이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율법을 도덕법, 시민법, 의식법으로 구분하고 도덕법은 오늘날 유효하고 나머지는 폐하여졌다는 개혁주의 가르침에 입각해서 생각할 때에도 십일조는 오늘날 유효하지 않다. 십일조는 도덕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하라고 하셨기에 십일조를 하여야 한다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지키셨다.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하라고 하셨기에 하여야 한다고 하면 안식일을 준수하셨기에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만약 예수님께서 행하셨음에도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경우에만 유효하다고 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된다. 한국교회의 새벽기도회는 잘못이다. 예수님께서 이른 새벽 미명에 기도하신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새벽에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적은 없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지 않으신 많은 행동들에 대해서 예수님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교회는 성경적인 원리를 토대로 행해야 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하여야 한다. 십일조와 안식일 준수 그리고 새벽 기도회 등을 함께 생각하면 어떤 원리의 일관성이 없다. 십일조는 예수님께서 지키셨고 지키라고 말씀하셨기에 유효하다고 한다. 안식일 준수는 예수님이 지키셨지만 지키라고 말씀하지는 않았기에 유효하지 않다고 한다. 새벽기도는 예수님이 행하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예수님을 본받는 것으로서 유효하다고 한다. 이는 교회가 임의로 취사선택하여 행해야 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서 명백한 잘못이다.
안식일 준수에 있어서는 주일 성수로의 대체가 명백하다고 반박할 수 있다. 그렇다. 안식일을 완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새 언약의 백성에게 안식일의 완성으로서 주일을 주셨다. 초대 교회 시대에 이방인 교회가 안식 후 첫날, 매 주일 첫날에 공적 예배로 모인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비록 주일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은 따로 없더라도 언약의 점진성을 따라서 교회가 주일을 지키는 것은 옳다. 안식일의 완성으로서의 주일과 그 날에 초대 교회가 공적으로 예배한 것은 사도들의 가르침임이 분명하다. 그 당대의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오늘날과 같은 주일 성수는 아니었지만 주일을 지키는 것 자체는 사도적인 복음의 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셨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십일조와 연결시켜 십일조가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 가능한 것 같다.
그렇지만 아니다. 안식일의 완성으로서의 주일과 주일 성수가 명백한 것과 같이 십일조의 완성도 명백하기 때문이다. 십일조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레위인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것이다. 소득의 십분의 일을 자신이 아닌 지체들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고 사도들은 완성된 십일조를 교회에게 가르쳤다.
<십일조는 다른 복음이다>, 92~97쪽에 있는 내용입니다.
박창진
5016park@paran.com
김정○ (비회원)
2024-07-19 16:38:09
십일조가 지금 교회와 무관한 것이라면,
첫째, 교회재정을 무엇으로 확보할 것인가요?
구약에서의 십일조의 가장 중요한 사용처는 하나님의 전에서 전임으로 일하는 제사장과 기업을 가지고 있지 못한 가난한 자들입니다. 오늘날 교회 재정의 절반 이상의 수입이 십일조에서 옵니다.
그러면, 교회가 무엇으로 재정을 확보해야 하는지 답을 주세요.
둘째, 그렇다면, 담임목회를 위해서는 담임자가 이중직업이거나 자비량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것이 그렇게 쉽다고 생각하십니까? 새벽예배 및 수요예배 혹은 금요예배를 당장 폐해야 할 것입니다. 직업을 가진 담임자가 그 모든 것을 감당하기란 버거울 것입니다. 답을 주세요.
셋째, 사실 이러한 차원에서 본다면, 목회는 부한 자나 후원배경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에 대해 답을 주세요.
교회의 부패가 십일조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지극히 불신앙입니다. 교회의 부패나 쇠락은 당신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는 그러한 인간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온 것입니다.
물질주의, 현실중심주의 등도 당연히 비판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더 비판받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생각으로 너무 쉽게 난도질하는 것입니다.
나이들수록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의 엄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물한방울 내지 못하는 인간이 무슨 인간의 말로 하나님의 법과 그 뜻을 헤아리지도 못하면서 너무 쉽게 지금 우리와는 무관한 것처럼 말하는 그 자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의 타락은 성도의 시각이 물질중심적이고, 현세중심적인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교회의 쇠락은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신학교에서 배운 어저짢은 인간의 논리로 하나님의 깊은 진리와 뜻을 너무 쉽게 난도질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구약의 법을 안식일 교인들처럼 문자 그대로 지키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그들을 내 잣대로 판단하고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시대가 변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하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려고 하면 됩니다.
구약의 법을 목회자가 자기 중심적으로 혹은 목회자를 위한 인간의 법과 성도들을 속박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이 문제이지,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위해 행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문제를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시한 문제제기에 대한 성경의 명확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이 글은 그저 비난이나 자기 중심의 논리에 의한 비판일 뿐입니다.
이상주의자는 아니신지요? 주님도 땅을 밟으셨는데, 땅을 밟으세요.
그리고 주님이 십일조를 왜 하라고 하셨는지 깊이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이 부모님을 왜 공경하라고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이미 지난 구약의 법이니 지키지 말아야 합니까?
간음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법이니
이방인인 우리들과는 무관한 것입니까?
답을 주세요.......
명확한 답을 줄 수 없다면, 함부로 글을 쓰지 마세요.....
송창○ (비회원)
2014-07-12 13:03:13
제1계명도 율법이니 이방인크리스찬인 우리와는 상관없겠군요?
율법이 상관없는데, 오늘 개신교가 구약을 성경으로 인정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그들만의 의무인데...
율법폐지는 결과적으로 영지주의와 같습니다.
재고바랍니다.
박창○ (비회원)
2014-07-11 18:28:48
성도들도 제발 공부 좀 하면 좋겠습니다.
다른 복음인데도 목사가 하라고 했으니 그냥 따라하는 자리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지한 목사와 성도가 함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이 힘을 발휘하는 교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다른 복음이 교회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