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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후기/ 합격보고

지난 1년 동안 겪은 지적기사/측지기사 합격후기 입니다.

작성자얌마|작성시간12.06.07|조회수8,267 목록 댓글 30

측량관련 자격증 준비를 하다보니 어려움이 뭔지 알게되고, 그리하여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난 1년 동안 지적기사와 측지기사를 준비하고, 취득했던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일단 지방에 도시공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였구요. 대학교 시절에 측량 관련 수업은 있었으나 피했던 사람입니다. 왜냐면 수학을 엄청 못했거든요..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수강할껄 그랬습니니다.ㅎㅎ

 

2011년

 

 2011년 4월부터인가 졸업하고나서 계약직을 전전하다 취업도 안되고 해서 다른 걸 좀 해보고 싶어서 찾다가 지적기사 자격증에 꽂혔습니다. sin, cos, 개념도 헷갈리는 양반이 무리하게 도전하였죠. 무슨 생각으로 시작했는지 몰라도 뭐에 홀린듯이 접수를 하고 인터넷 강의를 끊었습니다.

 

 엄연히 따지면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혼자서 부딪히는것 보단 기초를 잡기위해 도움이 필요했죠.

(참고로 이때부터 부동산관련 모 공기업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분들 좋은게 본인들이 취업에 힘을 써줄 수 없으니 밥값만 하고 살길 찾아서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할일만 다 해놓고 다른 공부해도 특별히 터치하지 않으시는 분들입니다. 취업시켜준다는 빌미로 엄청나게 부려먹는 분들 간혹 있는데 좋은 사람들 만난거죠..)

업무시간에 할일 다 해 놓고 남는시간에 틈틈히 문제풀고, 퇴근후에 동영상강의 수강하고 한달 조금 넘게 준비해서 2011년 2회차에 지적기사 필기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필기는 일단 붙었는데 붙고나니 실기가 문제더군요.

실기는 서울에 있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다행히도 주말에 수업이 있더군요. 고가 밑에서 측량수업하는 그곳..ㅋㅋ

아는 사람은 아실겁니다.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면 비전공자로서 도전하시는 분들은 학원수강을 추천할 만합니다.

비전공자들은 기계를 만져볼 기회도 없을 뿐더러 측량기계라는게 수평을 잘 맞춰 세우는게 가장 중요한데 이 방법은 배우지 않는 이상 혼자 습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ㅠㅠ  

구하기 어려운 측침도 학원 밑에 문구점엔 팔더군요. 바늘20개에 5천원이나 해서 뭐이리 비싸지 했는데... 뭐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내업수업도 처음엔 뭔소린가 하면서 듣긴했는데 수업 없는 날은 퇴근 후 도서관에서 낑낑대며 풀어보니 조금씩 이해되더군요.

신기한건 지적기사는 내업시험을 서식지에 적는 것을 보기 때문에 친절하게도 내업지에 공식이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푸는법만 알면 풀 수 있었죠. 여튼 그리하여 실기도 응시하였구요. 지적기사는 운좋게 한번에 취득하였습니다.

 

 

 지적기사를 한번에 붙고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그해 4회차에 측지기사를 접수합니다. 근데 좀 더 어렵더군요.. 지적기사 실기를 마지막으로 응시하고 2달간 놀던 공백을 두고 다시하려니깐 처음부터 다시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때는 학원이나 동영상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지적기사 준비하니 어느정도 기초는 잡히더군요. 측지필기 또한 4주정도 준비했습니다. 퇴근 후에 3주 정도는 과목별 문제를 풀다가 1주일 전부터 기출문제를 풀기시작하여 틀리는문제는 무작정 외워버렸습니다. 그래서 운좋게도 2011년 4회 측지기사 필기에 합격합니다.

 

 

  이제 측지기사 실기를 준비합니다.

  책을 샀습니다.

  책을 펴봅니다.

  멘붕이 오더군요...

  지적기사 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공식도 전부 외워야 했고 노선측량이니, 체적측량이니, 전부 할 줄 알아야 했습니다.

  외업도 막막하더군요. 수준측량 기계는 구경도 못해봤는데 이를 어쩌나..

 

그래서 카페에 모르는건 마구 질문을 올렸습니다. 다행히도 하루 정도면은 답변들을 달아주셔서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문제를 같이 올리셔야 답변도 빨리 달립니다. 어느책 몇 페이지 이런것보다 사진찍어서 바로 올려보세요. 선배님들이 답변해 주시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집니다.

 

 여튼 계산기도 새로샀습니다. 3만원짜리로 카시오 fx-5800이었던것 같습니다. 카페에 찾아보니 계산기 프로그램이란 것도 있더군요..ㅎㅎ 이렇게 기특한것이.. 근데 입력하는데 3일 걸렸습니다. 어떻게 하는 줄 잘 몰라서....;;; 어쨌든 별 쌩쇼를 다해본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계산기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너무 의존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프로그램 입력해 놓고 몇번 사용해봤는데 혁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업 준비하다보면 저절로 공식은 외워지고 손에 익더라구요. 다만 삼각망 조정시 각자의 값을 입력할 수 있는 STO기능(?)과, 최소제곱법을 풀 수 있는 EQN기능이었나(?)은 필수적으로 아셨으면 좋겠네요.

시간 엄청 단축되고, 오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카페자료실에 있습니다.

 

  뭐 이렇게해서 4회차 실기시험에 응시합니다.

나름 내업공부 많이했다고 생각했는데 최소제곱법 문제에서 공식을 거꾸로 작성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그리고 난해하여 제대로 못푼 문제들도 2문제 정도된 것 같습니다.

결과는 내업 28(?)점, 외업 15점으로 불합격 합니다.ㅠㅠ 내업은 그렇다 쳐도 외업 점수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저주받은 4회차... 그리고 서울공고......ㅠㅠ 

수준측량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평판이나, 삼각측량은 자신있었는데 의문스럽더군요.

 

2012년

 

 그렇게 한해가 지나가고 2012년 3월 1회차 기사 실기를 접수하고 다시 준비를 했습니다. 5주 정도 준비한것 같네요. 오랜공백기 때문에 어려웠지만 일주일정도 되니깐 금방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더라구요. 여튼 이번엔 떨어지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기출문제를 04년부터 11년도 기사 및 산업기사 문제는 다 풀어봤습니다. 기사 준비하시는 분들 산업기사 문제까지 풀어보시면 도움됩니다. 난이도가 서로 비등합니다.

 

 측지내업이 보통 "1.망조정, 2.트래버스, 3.오차론, 4.사진측량, 5.노선측량, 6.체적측량, 7.생소한문제" 이렇게 나오는데

 "생소한문제"들만 빼고 다 풀수 있을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외업 또한 더 이상 기계를 만져 볼 기회가 없어서 책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준비했습니다. 어쩔 수 없더군요.

 다만 수준측량에서 실수 하지 않기위해 내업에 나오는 수준측량 기고식야장 문제로 연습했습니다. 또한 표척보는 법도 자체적으로 스타프이미지를 제작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평판에서는 측침을 사용하시는 것이 오차를 줄이는데 좋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측침 대신 잡기편한 옷핀으로 하려고했는데 오차가 발생한답니다. 이것도 카페에서 얻은 정보지요..ㅎㅎ

 

 그렇게하여 드디어 두번째 실기인 2012년 1회차 실기에 응시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내업은 1문제를 못풀고, 외업은 왠지모르게 조금 여유롭게 응시했습니다.  

외업을 조금 포기하는 기분으로 응시해서 긴장이 덜 됐다고 해야되나요(?).

참고로 외업은 서울공고에서 계속 응시했습니다. 4회차 저주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서울공고에서 봤는데 아무래도 익숙해져서 편히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판의 경우도 4회차는 P,Q,R,S점이 있었는데 1회차는 P,Q점만 측정하면 돼서 여유로웠습니다.

 

제 생각엔 1회차에 엄청 뽑고 2,4회차에 조정을 하는거 같더군요. 

 

시험 끝나고 합격자 발표까지 한달이 엄청 길었습니다. 입사시험합격자 발표도 아닌데 떨어지면 또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ㅠ

기나긴 기다림 끝에 6월 1일날 합격자 발표가 났고 제 수험번호도 있더군요.

자격증이라는게 취득할 때 성취감이 너무 좋더라구요.ㅠㅠ

 

1년 동안의 여정을 글로 적으려니 두서도 없고 많이 길어 진 것 같네요.

그냥 공부안되시고 시간나실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자주 방문하여 가지고 있는 지식내에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어주시고 좋은 정보주시는 카페 운영자분들 및 어려운 질문에도 쉽게 답변해 주신 선배님들한테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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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창단이 | 작성시간 13.10.10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lx준비 | 작성시간 17.03.14 안녕하세요. 검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지적산업하고 측지기사 동시에 준비중인데 ㅠㅠ....측지는 일단 예문사꺼로 첨부터 풀고 있고 지적산업은 그냥 기출만 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적일까요...6시 이후에 퇴근이라 시간을 아껴써야 합니다 ㅠ
  • 작성자쿠로로 | 작성시간 17.07.24 아주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리저리 자료찾는게 어렵네요..
  • 작성자측량9494 | 작성시간 25.03.10 감사합니다
  • 작성자삽돌이 | 작성시간 25.09.02 수기 잘 읽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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