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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집행부의 고충을 헤아려 주십시요

작성자어리버리625|작성시간15.04.23|조회수186 목록 댓글 2

집행부의 고충을 헤아려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붓다 714님!

 

지면으로 2번째 인사올립니다.곡우가지나고 봄철을 맞아 봄의 기운이 대지를 활짝 열어 꽃들이 만발하였습니다.항상 붓다님의 글속에 유족회를 사랑하고 유족회를 바로 세워보려는 확실한 신념과 의지를 읽을수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글로서나마 寤寐不忘 유족회를 걱정하고 집행부를 督勵하는 붓다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곡차라도 마주하고 붓다님과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 놓으면서 유족현안에 대하여 붓다님의 고견을 청취하고 상호 흉허물없이 오늘날 유족회가 처해있는 문제점을 논하였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말씀 드립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화순 유족입니다. 진실화해위원회로부터 조사결정문도 받았으나 여러기지 사정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마져도 본인의迷惑 함때문에 기회마져 놓치고 말았습니다.

 

붓다 714님!

 

그동안 붓다 714님님께서 본회 카페에 올리신글[참유족에 대한소견][그들과 같아서 되겠는가][미신고자 해임에 관하여]을 모두 잘읽어 보았습니다. 句句節節 事理에 맞고 원칙과 정도에 입각한 추상과 같은 논리정연한 원칙론적 필법이라 감히類推하는 바입니다.

 

유족회는 붓다님이 지적 하신대로 회칙에 입각하여 운용되고 모든 유족회문제를 公明正大하게 처리해야만 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하는 바입니다.이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유족회 집행부의 苦衷을 유족의 한사람으로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제가 본격적으로 유족회활동에 참여한것은 2013년 방이동에 자리잡았던 전국유족회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그리고 그동안 많은 迂餘曲折끝에 현재 충무로소재 [한국전쟁전후민긴인 피학살자 전국유족회]가 재창립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붓다님의 유족회년륜과 활동반경에 비하면 갓난 아이 수준정도일따름입니다. 그런연유에서 유족회에 대한 助言이나 집행부에 苦言 을 드릴정도의 경험이 축적되지 않다는것도 잘알고 있습니다.

 

집행부의 일원도 아니었지만 한사람의 유족대표님의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발견하고 2013년 9월27일부터 시작한 국회특별법제정촉구 1인시위에 참여하게된일이 유족회활동에 始發點이 되었으며 오늘까지 180여성상의 1인시위를 이어오는데微力 한 힘이나마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4월23일까지 무려 180일동안 한사람 유족회 대표의 집념과 끊질긴 투쟁정신이 原動力이되어 꺼져만 갔던 국회특별법이 국회의무대에 다시 등장하여 공연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단 1인시위뿐만 아니라 유족회의 여러가지 활동에 동참하면서 충무로 유족회의 참모습과 진정성에 대하여 여러가지 많은점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국회헌정기념관 대토론회][국회특별법제정촉구오바마 미대통령방한 기자회견][프란치스코교황 방한 기자회견][세월호 국민단식 동조 기자회견][세월호 유족동조 13일 단식][소식지 북소리 발행][청와대 격정 1인시위][전남도조례안 제정][국회특별법제정촉구 국회기자회견3회][안행부장관 면담촉구기자회견][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당대표면담][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명담][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면담][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에게 드리는 호소문][사드 한반도 배치반대기자회견][전남도조례안통과][전남도의회의장방문][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대토론회]등 이루 말할수 없는 유족회 활동을 전개하면서 사회시민단체와 연대하여 평화 인권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유족대표님은 하루도 마음편하게 쉴날이 없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집행부를 대신하여 功致辭를 하려는게 결코 아니며 유족회활동의 실상을 공개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유족회를 지원하고 계시는 붓다714님의더욱 더 폭넓고 광범위한 배려를 요청드리고자 함입니다. 집행부는 언제나 붓다714님을 유족회의 꿈과 희망이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현재 집행부는 유족회의 位相을 正立하기위해 유족회固有의 활동은 물론 廣範圍한 시민사회운동단체와 협력하여 유족회의 사회적위상을 정립하는데 刻苦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족대표님한분의 奉仕정신은 유족 모두의 龜鑑이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우리는 그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붓다 714님!

 

老軀를 이끌고 집행부와 함께 크고 작은유족회 활동에 同參하고 나서부터 집행부의 고충을 대강 짐작하게 되었습니다.말이 집행부지 몇 않되는 유족님들을 結集시켜 계획을 세우고 회의를 소집하여 안건을 제출하여 認准을 받아 유족활동을 執行하는 집행부의 눈물겨운 그야말로 劣惡하고 시계 제로인 상태에서 효과적인 유족활동의발판을 構築하기위해 粉骨碎身하고있는 집행부에 힘을 모아 주어 탄탄한 유족회의 미래를 열어주어야합니다. 그가운데 붓다 714님의 正論과 유족회에 대한 식을줄 모르는 열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할때입니다.

 

또한 집행부도 지금까지도 유족님들의 눈과 귀가 되었듯이 나같은 늙은이와 붓다님과 같은 정열의 유족2세님의 애정어린 충고를 외면 하거나 흘리지말고 귀담아들어 유족회의 百年大計의礎石을 이루어 내야되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북돋아주어 용기를 잃지않고 意氣衝天한 유족의 同志愛를 발휘할수있도록 배려해나아갑시다.

 

이번 예기치 않았던 미신고 위원장의 불미스러운 해임사태를 反面敎師로 삼아 서로의 주장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을 袖手傍觀만 할수없어 녹슬었던 필봉을 애써 휘둘러 보는 蠻勇이 붓다714님과 집행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는 두려움마져 있습니다.

시태의 극박함이 집행부의 과감한 결단으로 예상되었던사고를 그나마 예방할수 있었던것을 慰安삼아 앞으로 더욱 신중한 회칙적용이 필요하다는것도 집행부는 刻印해야될부분입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듯이 환경과 사회적 조건이 다른 처지로 유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하루 아침에 동지애가 이루어질수 없는 것은 自明한 일인진데 논쟁을 벌려가며 격렬한 토론속에 情도 들고 미움도 생기고 하는게 인생사라 생각들 하시고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아름다운 미덕을 창조해나가도록 제안드립니다. 극단적인 글과 막말 댓글은 서로가 자제하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가슴에 상처만 줄따름입니다.

앞으로 붓다님과 빠른 시일내에 遭遇를 하여 집행부와 虛心坦懷한 의견을 교환하여 상생과 화합의 고속도로를 달려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열악한 재정과 사회적환경속에서 孤軍奮鬪하고 있는 유족회 집행부에 채찍질도 필요하지만 당근도 함께 주어 유족집행부가 意氣銷沈하지 않고 지금처럼 血氣旺盛하게 유족회활동에 邁進할수있도록 붓다714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우리 집행부와 붓다님에게 우렁차고 크나큰 박수한번 보내드립시다.

 

남보다 늦게 시작한 新出내기 늙은 어리버리한 유족이 주제넘게 유족회를 위한답시고 올리는 글의 無禮함을 탓하지 마시옵고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2015년 4월23일

어리버리 6.25 유족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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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문철 | 작성시간 15.04.23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최영섭 | 작성시간 15.04.24 어리버리625 님, 우리 유족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넓고 깊은 혜안을 제시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족회에 대한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글, 어리버리625 님께 감사 드립니다.
    다만 안타까운 일은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유족회가 엄청난
    노력을 해 왔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투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슬기로운 마무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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