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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위령제 소식

< 2012년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영광합동위령제봉행 >

작성자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작성시간12.11.24|조회수23 목록 댓글 0

< 2012년 영광민간인 합동위령제봉행 >

 

일시 : 2012년 11월 23일 (금 ) 오전 10시 ~ 12시

장소 : 영광실업고등학교

내용 :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영광 합동위령제

 

2012년 11월 23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영광유족회에서는 한국전쟁전후에 발생하였던 민간인희생자들의 억울한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영광실업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유족을 비롯한 내외귀빈 약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 되었다.이날합동위령제에서는 양용해의장님을 비롯하여 류영달상임대표, 정근욱상임대표,황긍선고창회장,담양최익호회장,김용진 광주.전남유족회사무국장, 최상호 전국미신고자 위원장,김정빈, 장재수회장이 참석하여 가신님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사>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영광 민간인희생자 유족여러분!

그리고 오늘 영광군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봉행을 위하여 참석하여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돌이켜보면 한국전쟁이 끝난지도 어언 60여 성상이 흘러갔습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하였습니다. 소년소녀 코흘리게 들이 백발이 성한 노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험한 세상 어떻게들 살아오셨습니까.

오늘 우리는 62년 전후를 통하여 잘못된 국가공권력에 의하여 목숨을 잃은 원혼들을 위령하기위해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삼가 옷깃을 여미며 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조부모형제를 잃고 국가와 사회를 원망한 채 서러움에 눈물 한번 흘려보지 못하고 통한의 세월을 견디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이곳 영광은 해안선이 발달되고 불갑산을 중심으로 이념의 갈등속에서 많은 크고 작은 전투가 전개되어 애매한 민간인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1949년부터 1951년 4월 까지 전남경찰국 소속경찰과 영광경찰서소속 경찰 및 국군 11사단 20연대 2대대 8중대에 의해서 민간인 130여명이 불법으로 집단 학살되었다는 것이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에 의하여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역사의 진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감출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구천을 떠돌던 영령님과 감당하지 못할 연좌제에 시달렸던 유족들에게 위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님을 우리유족들은 잘알고있습니다.특히 이곳 영광에는 조부모형제를 잃고 신고하지도 못한 미신고자들이 신고한 유족보다 훨씬 많다는사실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하여 우리백만유족들은 집단학살의 진실 규명과 배상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번 19대국회에서 특별법제정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령들이시여 !

비록 임들은 불행한 역사의 회오리에 말려들어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따나셨지만 우리 후손들은 고통과 오욕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운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평화롭고 올바른 새로운 세상을 열기위해 발걸음을 쉬지 않을것이오니 모든원망과 분노를 거두시고 영면 하시옵소서.

 

끝으로 오늘 위령제봉행을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영광민간인희생자 영광유족회  오세영회장님과 유족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시한번 영광군 민간인 희생자 영령님들의 영전에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12년 10월 23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 희생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 양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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