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무상급식ㆍ보육 전반적으로 손볼 시점”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3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증세ㆍ복지 논란과 관련 “무상급식ㆍ무상보육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손봐야 되는 시점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큰 혼란을 겪어서 새누리당 내 TF에서도 많은 전문적 식견을 가진 의원들이 논의하고 있다”며 “야당과 의논하면서 새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당정청 소통 문제를 언급하면서 “당정청이 하나이다. 집권여당은 국정운영을 공동으로 책임지고 풀어나가야할 공동운명체”라며 ‘당정청 삼위일체’를 강조했다.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원유철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원 신임 정책위의장과 일문일답.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경선 승리의 원인은 무엇인가?
▶의원들이 지금 상황 위기라고 보았다. 위기 원인은 여러가지 이유가 작용했지만 정책 측면에서 보면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 정부의 혼란스러운 정책 발표에 대한 실망이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며 위기를 초래했다. 위기 돌파를 위해 유승민ㆍ원유철 조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기대를 갖고 일할 기회를 주지 않았는가 판단한다.
-연말정산 파동, 건보료 개선안 백지화 등 당과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당정청이 하나다. 집권여당은 국정운영을 공동으로 책임지고 풀어나가야 할 공동운명체다. 당정청 삼위일체를 주장한다. 민심에 기초한 정책을 통해서 당정청이 소통하고 정책을 생산해나감으로써 살아있는 정책으로 국회 추진력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당이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 당 역할이 미진했다는 인식에 공감하는가?
▶당 역할이 미진했다기 보다는 당정청 소통의 문제였다.
-증세와 복지가 ‘핫이슈’인데 정책위의장으로서 해법은 무엇인가?
▶현재 무상급식ㆍ무상보육 TF 위원장을 맡고 있어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있다. 무상급식ㆍ무상보육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손봐야 되는 시점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큰 혼란을 겪어서 TF에서 많은 전문적 식견을 가진 의원들이 논의하고 있다. 아마도 좋은 대안 나오리라고 보고 대안을 갖고 야당과 의논하면서 새 대안 마련하겠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할 수 있나?
▶대북정책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통일은 대박’이란 대통령 생각에 동의한다. 나라의 미래는 통일에 있다.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모든 정책 풀어나갈 것이다.
-수도권 중진으로서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수도권의 경쟁력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 불합리한 규제는 풀어야한다. 수도권을 규제해서 그 이익이 지방으로 간다면 다행이지만 외국으로 일자리도 뺏기고 국부가 유출되는 상황이다. 물론 지방을 배려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복안을 갖고 있다. 청와대 정부와 구체적 콘텐츠를 갖고 논의할 생각이다.
-유승민 새 원내대표가 러닝메이트 섭외를 위해 특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유 원내대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가 사석에서는 유 원내대표를 ‘형님’이라고 부른다(웃음). 형님처럼 좋아하는 분이고 그런 분이 부족한 제게 한달 전부터 몇번씩 찾아와서 ‘같이 하자’고 했다. 외국출장 때는 공항까지 나와서 맞이하는 적극성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유 원내대표는 경제전문가고 경제통이다. 산적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경제통인 유 원내대표가 개혁과 변화를 선두해나가면서 당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손 잡게 됐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위원장 원유철(元裕哲)
(1962년 9월 27일 ~ , 평택시)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제15, 16, 18, 19대 4선 국회의원이다.
약력
- 1962년 9월 27일 경기도 평택 출생
- 1975년 평택 송북초등학교 졸업
- 1978년 평택 태광중학교 졸업
- 1981년 수원 수성고등학교 졸업
- 1986년 고려대학교 철학과
- 1988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력
- 1987년 통일민주당 중앙청년위 송탄시 지부장
- 1988년 LG화학 근무
- 1991년 경기도의회 의원 당선 (최연소, 만 28세)
- 1992년 경기도의회 발전특별위원회 간사
- 2005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
- 2006년 7월 ~ 2007년 11월 경기도 정무부지사
의정활동
15대
16대
- 2000년 5월 ~ 2004년 5월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경기 평택 갑)
-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겸 간사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겸 간사
-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 국회 보훈특별위원회 위원
그러나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했지만 열린우리당의 우제항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다시 18대 총선에서 다시 한나라당에 공천해 통합민주당의 우제항 후보를 꺾고 당선했다.
18대
- 2008년 5월 ~ 2012년 5월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경기 평택 갑)
- 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국회 독도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 한-불가리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 18대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19대
역대 선거 결과
| 선거명 | 직책명 | 대수 | 정당 | 득표율 | 득표수 | 결과 | 당락 |
|---|---|---|---|---|---|---|---|
| 15대 총선 | 국회의원(평택시 갑) | 15대 | 무소속 |   40.16% | 24,935표 | 1위 |  |
| 16대 총선 | 국회의원(평택시 갑) | 16대 | 새천년민주당 |   32.73% | 20,884표 | 1위 | |
| 17대 총선 | 국회의원(평택시 갑) | 17대 | 한나라당 |   40.74% | 27,644표 | 2위 | 낙선 |
| 18대 총선 | 국회의원(평택시 갑) | 18대 | 한나라당 |  50.76% | 32,051표 | 1위 | |
| 19대 총선 | 국회의원(평택시 갑) | 19대 | 새누리당 |   60.25% | 42,031표 | 1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