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범천품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시나성의 역사족이 사는 곳에 있는 사라쌍수 사이에 계셨다
이때 세존께서 반열반할 대를 당하여 혜명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사라쌍수 사이에 사자왕이 오른 쪽 옆구리를대고 눕는 방법대로 자리를 펴놓도록하라
나는 오늘 밤에 반열반에 들겠다. 아난아 나는 이미 최후의 열반에 들었고 모든 유우의 언설을 끊어
없앴으며 이미 불사를 다 지었다
감로이며 굴택이 없는 적멸정의 매우 깊고 미묘하여 보기도 어렵고 깨치기도 어렵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밝은 지혜로 알 수 있는 모든 성현의 법을 설하였다
내가 이미 위없는 법의 바퀴를 세 번 굴렸으니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하늘이나 악마나 범천이나 사람ㅇ은
세상과 함께하는 법을 가지고는 굴릴수 있는 자가 없다
내가 이미 법의 북을 치고 법의 고동을 불며 법의 깃발을 세우고 법의 배를 성치하며 법의 다리를 만들고
법의 비를 내리었다
나는 이미 삼천대천세계에 빛을 비추어서 큰 어두움을 소멸하여 없앴고 중셍들에게 해탈의 바른 도리를
열어 보여서 천인을 이익으로 가득하게 하였으니 제도해야만 하는 자는 이미 남김없이 제도하였다
나는 이미 모든 외도와 모든 다른 논의들으 항복받았으며 악마의 궁전을 흔들고 악마의 세력을 꺾었다
대사자의 포효로 모든 불사를 지었으며 장부의 업을 세워서 근본 서원을 가득 채웠다
법안을 보호해 지녀서 큰 성문을 가르쳐 보살의 수기를 주었으니 미래에 불안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난아 앞으로 나는 다시 무엇을 짓는 일이 없을 것이고 다만 반열반에 들게 될 것이다"
그때 아난이 이 말씀을 듣고서 근심의 화살을 맞은 듯 너무나 슬프고 괴로워서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 바가바시여 열반이 너무나 빠르십니다 수가타시여 열반이 너무나 빠르십니다 세간의 눈이신
당신이 돌아가시면 세간은 고독하고 세간을 구할 자가 없으며 인도할 스승이 없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혜명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근심하고 슬퍼하지 말라 아난아 생법, 유법, 유위법, 괴법이 소멸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런
이치는 없다 내가 전에 너에게 말했거니와 모든 사랑하느 것들이나 마음에 맞는 일들은 반드시 헤어지고
흩어지는 법이다 아난아 너는 이미 자애로운 마음과 둘이 아니며 마음에 악함이나 신업이 없다 그리하여
효성으로 봉양하고 순응하여 따르며 한량이 없을 정도로 나를 모시고 봉양하였다
아난아 그런데 만일 어떤 천인이나 아수라 등이 성문과 연각을 모시고 공양하되 한 겁이 안 되거나 한 겁
이 차는 기간을 하였다고 하자 그리고 또 만일 여래를 보시하여 공양하기를 한 순간을 하였다고 한다면
그 복은 앞의 것 보다 많으니라
너는 이미 큰 신통의 부처를 공양하여 나아가 반열반에 들기까지 공양하였으니 당연히 큰 복과 광대한
공덕을 얻되 마치 감로중의 제일 감로와 같으며 가장 나중의 감로는 최훙의 열반이 될 것이다
그러니 아난아 너는 슬퍼하지 말라"
그때 아난은 슬퍼하는 눈물을 닦고 곧 여래를 위하여 사라쌍수 사이에 사자가 오른쪽 옆리로 눕는 법대로
자리를 설치히였디 그러지 곧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나무와 약총와 수풀들이 모두 여래가 열반하는 곳을
향했는데 넘어질 것 같은 것도 있고 구부린 것도 있고 땅에 닿을 듯한 것도 있고 땅에 쓰러진 것도 있었다
그리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흐르는 크고 작은 온갖 하천과 샘물과 호수들은 부처님의 신력으로 해서
흐름을 정지하고 멈춰 있었다 삼천대천세게의 모든 새나 짐싱들은 부처님의 신력을 해서 묵묵히 있으면서
먹지도 울지도 않았으며 삼천대천세게의 모든 해와 달과 별들 불빛과 밝은구슬들 그리고 심지어 반딧불
까지 부처님의 신력으로 해서 모두 모양을 드러내지 않고 빛이 없어서 이를 비추지를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