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사나운 불길들이 부처님의 신력으로 해서 모두 다 꺼져 버렸으며 타지도 않고 열기도 없고 무엇을 태우거나 굽지도 못했다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지옥에서 솟는 사나운 불길도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해서 모두 하나같이 서늘해졌으며 저들 모든 지옥에 있는 모든 중생들은 잠시 동안 부처님의 신력으로 해서 모두 안락함을 얻었다
삼천대천세계의 몯든 축생들고 모두 한결같이 자애로운 마음과 염려하는 마음을 일으켰으며 서로 미워하거나 해를 입히거나 목숨을 끊지 않았다.
모든 아귀도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았으며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신력으로 해서 심신이 뛸 둣이 기뻣고 고통에서 벗어나 쾌락함을 얻어서 뜻대로 제일가는 안락함을 갖추게 되었다
세존께서 오른쪽 옆구리로 누우셨을 때 삼천대천세계 안에 있는 수미산왕, 철위산, 대철위산, 목진란타산, 향산, 설산,및 모든 흑한 글고 넓은 땅과 바다 등이 모두 다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으니 이른바 동, 용, 기, 진, 후,각이었다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풍륜이 다 움직이지 않았으며 모든 중생이 잠시 동안 모든 하던 일들을 중단하고 맑은 기분으로 머무르게 되었다 잠이 오지 않고 마음이 산란함이 없었으며 다들 숨을 수어도 묵묵히 소리가 없었다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천룡과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그리고 범천 석천 호세와 등이 부처님의 신력으로 해서 각각 그들의 궁전과 침상과 자리와 원과 숲이 모두 다 캄캄하여 다시는 아무런 위엄스러운 빛이 없는 것을 보고서 즐겁고 아끼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들 권속은 걱정스럽고 갑갑하여 즐겁지가 않았다
일체 세계의 주인이 범천왕과 삼천대천세계의 주인닌 다범천왕은 오만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믿으면서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이해하였다
'이 세계의 모든 중생들을 생각해 보면 바로 내가 만든 것이며 바로 내가 변화시킨 것이다'
저 삼천대천세계의 주인인 법천옹은 부처님으이 신력으로 해서 자신의 궁전과 침상, 자리 등이 캄캄하고 빛이 없는 것을 보고서 사랑스럽고 즐거운 마음이 생기지 않았고 마혜수라와 정거천도 역시 그러하였다
이때 삼천대천세계의 주인인 애범천왕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것이 대체 무슨 힘이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서 나로 하여금 궁전과 침상과 자리에 대한 즐거움을 누릴 수 없게 하는가?
그때 범천왕은 이 삼천대천세계에서 부귀를 조작하는 대자재의 주인들을 두루 살펴보았다 그런데 여래, 응공, 정번지가 오늘 밤에 반열반에 들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그 신비로운 힘의 변화가 불가사의하고 일삑이 없었던 햔상을 일으키게 된 것이었다 이 신력은 바로 여래가 열반에 드시는 모습이었다
대멈천왕은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는 걱정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은데다 떨리면서 머리털이 곤두섯다 그래서 급히 범중을 데리고 함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갓다 그리하여 삼천대천세계의 여러 나머지 범천들도 모두 성법을 믿고 받아들여 그 설법에 편안히 머물렀다
이때 삼천대천세계의 주인인 대범천왕이 부처님께서 계신 곳에 도착하여 머리를 대고 예를 표한 다음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에게 가르챠 주시길 원합니다 어떻게 머물며 어떻게 수행하는 것입니끼?"
이렇게 말하자 여래께서 즉시 대범천왕에게 물었다
"범천이여 너는 지금 실로 이와 같이 생각하여 말하지 않았느냐? '내가 바로 대법천으로서 내가 남들을 이기나니 남들은 나만 가타지 못하다 나는 바로 지혜로운 자이다 내가 바로 삼천대천세계의 크게 자재로운 주인이며 나는 중생을 만들어 내고 중생을 변화해 내며 세계를 만들어 내고 세계를 변화해 내지 않느가?' 하고 말이다"
대범천이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바가바여 그렇습니다 수가타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범천이여 그러면 너는 누가 만들었으며 누가 너를 변화시켰는가?"
그러자 범천은 묵묵히 가만히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범천이 묵묵히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말씀하셨다
"범천이여 만일 어느 때에 삼천대천세계에 겁화가 일어나서 불길이 대단하게 치솟는다면 네 생각은 어떠한가? 이것은 네가 지은 것이며 네가 변화시킨 것인가?"
그러자 대범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범천이여 지금 이 대지는 물이 모인 것에 의지하여 머무르고 물은 바람에 의지하여 머무르며 바람은 허공에 의지한다 이와 같이 대지는 두께가 680만 유순으로 갈랒지도 흩어지지도 않는다 그런데 범천이여 네 생각은 어떠한가? 이것은 네가 지은 것이며 네가 변화시킨 것인가?"
범천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