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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 사경┃

대비경 제1권 (8)

작성자파드마|작성시간26.06.22|조회수15 목록 댓글 0

2. 상주품

이때 악마의 아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이 상주였다

그는 이미 부처님에 대하여 깊이 공경하여 믿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열반하신다는 소식을 듣고는 마음이 슬프고 괴롱워 몸이 떨리며 머리털이 곤두섰다

그래서 급히 부처님 계신 곳으로 달려가서 도착하는 즉시 이마를 대어 예를 오리고는 물러나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디 세존께서는 중생들을 가엾게 여기시고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고 세간을 구해 보호하소서  부디 모든 하늘과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고 이익 되게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한 겁을 더 머무시고 열반에 들지 마소서  저또한 모든 하늘과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어 이아 같이 권하여 청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중생으로 하여금 너무 빨리 눈멀고 어둡게 하여 가르침을 설하는 자가 없어서 인도하지 못하고 구원하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하고 지향하지 못하게 만들지 마소서"

이처럼 상주가 말을 마치자 부처님께서 곧바로 말씀하셨다

"상주야  너의 아버지 파순은 이미 먼저 나에게 열반에 들기를 청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바가바시여 반열반에 드서서 수가타시여 반열반에 드소서 바가타시여 지금이 바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

상주야 너의 아버지 파순이 이와 같이 나에게 청하였기에 내가 그 뜻에 따라 열반에 들 것을 허락하였다

상주여 이런 인연으로 해서 내가 지금에 그  허락한 바대로 열반에 들려는 것이다"

상주가 다시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그는 악마 파순이지 저의 아버지가 아니며 저의 선지식이 아닙니다 언제나 살해할 것만을 구하니 그는 저의 원수이며 대단히 악한 사람입니다  언제나 저로 하여금 즐거운 일과 화합하여 안온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만 합니다

그리고는 오직 헐뜯고 허물어서 이익이 되지 않게 하려고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악마는 저에 대하여 지극하게 악을 짓고자 하늘과 사람들을 허뜯고 비방하여 큰 원수를 지었습니다

언제나 이와 같이 지혜 횃불의  지혜 광명과 큰 지혜의 밝은 등불을 말하여 없애고자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참으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면 이것은 모든 천인  중에서 지극히 독한 악인이 세상에 나온 것으로서 그것은 곧 악마 파순이란 것을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참으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면 그는 분명 자기 몸을 이익 되게 하지 않으며 남을 이익되게 하지 않으며 많은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은 자이니 그는 곧 악마 파순임을 아셔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리고 또 만약 참으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면 그는 분명 천인, 마, 범, 아수라, 사문, 바라문과 모든 세간을 가엾게 여겨 이익을 위하지 않으며 또한 화합하여 안온하게 하고 싶지 않을 뿐 아니라 물러나고 떨어져 괴로움을 받게 하고 싶어서 마음을 낸 이로소 그는 곧 악마 파순이란 것을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저의 어버이로서 부처님을 좇아 이와 같은 말씀을 들은 자가 두 종류의 사람이 있으니 한 명은 법대로 들은 자이며 나머지는 법과 달리 들은 자입니다   그렇다면 세존께서 허락하신 자로서 열반에 들라고 한 파순은  이중에 법대로 들은 자가 아니란 사릴을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부디 세존께서는 이러한 허락에 굳이 집착하지 마시고 단지 천인 등 모든 중생들을 가엾게 여기어 안락학 이익되게 하는 일에만 마음을 두십시오 그와 같이 허락한 것은 버리시고 이 세상에 한 겁을 더 머무소서

만약 부처님께서 오래 세상에 머무신다면 모든 천인 등이 이익 되고 안락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서둘러 열반에 들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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