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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SN(12인연법)

상윳따 니까야_12.12. 몰리야파굿나 경, 네 가지 양식과 12인연법, 전제의 문제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07|조회수12 목록 댓글 0

상윳따 니까야_12.12. 몰리야파굿나 경, 네 가지 양식과 12인연법, 전제의 문제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곳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미 태어난 중생들이 유지되거나 또는 다시 태어나려는 중생들이 조력을 얻기 위한 네 가지 양식이 있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물질의 양식, 접촉의 양식, 마음의 의도의 양식, 인식의 양식이다.

비구들이여, 이 네 가지 양식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몰리야파굿나 존자가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누가 인식의 양식을 먹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누가 먹는가'라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누가 먹는다'라고 말한다면, 그때 '세존이시여, 누가 먹습니까?'라는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지 않는 나에게 '세존이시여, 인식의 양식은 무엇을 위해 존재합니까?'라고 질문해야 마땅하다. 이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거기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러하다. '인식의 양식은 미래에 다시 존재[有]를 일으키고 태어남[生]을 가져오는 조건이 된다. 그것이 생겨나서 존재할 때 여섯 감각장소가 있고,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접촉이 있다'라는 것이다.“

 

"세존이시여, 누가 접촉합니까?“

 

"그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누가 접촉하는가'라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누가 접촉한다'라고 말한다면, 그때 '세존이시여, 누가 접촉합니까?'라는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지 않는 나에게 '세존이시여, 무엇을 조건으로 접촉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해야 마땅하다. 이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거기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러하다.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접촉이 있다'라는 것이다.“

 

"세존이시여, 누가 느낍니까?“

 

"그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누가 느끼는가'라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누가 느낀다'라고 말한다면, 그때 '세존이시여, 누가 느낍니까?'라는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지 않는 나에게 '세존이시여, 무엇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해야 마땅하다. 이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거기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러하다.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라는 것이다.“

 

"세존이시여, 누가 갈애를 합니까?“

 

"그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누가 갈애를 하는가'라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누가 갈애를 한다'라고 말한다면, 그때 '세존이시여, 누가 갈애를 합니까?'라는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지 않는 나에게 '세존이시여, 무엇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습니까?'라고 질문해야 마땅하다. 이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거기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러하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라는 것이다.“

 

"세존이시여, 누가 취함합니까?“

 

"그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누가 취함하는가'라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누가 취함한다'라고 말한다면, 그때 '세존이시여, 누가 취함합니까?'라는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지 않는 나에게 '세존이시여, 무엇을 조건으로 취함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해야 마땅하다. 이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거기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러하다. '갈애를 조건으로 취함이 있다'라는 것이다.

 

파굿나여, 그러나 네 가지 양식에 대해 탐욕이 빛바래고 소멸하여 갈갈애가 소멸하면 취함이 소멸하고, 취함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이 모든 괴로움의 무더기가 소멸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몰리야파굿나 존자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며 찬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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