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12.16. 지마까니 하 사문·바라문 경 또는 법을 설하는 자 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다가가서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법을 설하는 자[法師], 법을 설하는 자'라고들 합니다.
세존이시여, 대관절 얼마만큼 해야 법을 설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여, 만일 늙음과 죽음에 대하여 염오(厭惡)하고, 탐욕이 빛바래고[離貪], 소멸하기[滅] 위해 법을 설한다면, '법을 설하는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비구여, 만일 늙음과 죽음에 대하여 염오하고, 탐욕이 빛바래고, 소멸하기 위해 도를 닦는다면, '법에 맞게 도를 닦는 비구[法隨法行]'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비구여, 만일 늙음과 죽음에 대하여 염오하고, 탐욕이 빛바래고, 소멸하여 취착 없이 해탈했다면, '현생에서 열반을 얻은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태어남[生]에 대하여...존재[有]에 대하여...취함[取]에 대하여...갈애[愛]에 대하여...느낌[受]에 대하여...접촉[觸]에 대하여...여섯 감각장소[六入]에 대하여...명색(名色)에 대하여...인식[識]에 대하여...의도[行]들에 대하여...무명(無明)에 대하여 염오하고, 탐욕이 빛바래고, 소멸하기 위해 법을 설한다면, '법을 설하는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비구여, 만일 무명에 대하여 염오하고, 탐욕이 빛바래고, 소멸하기 위해 도를 닦는다면, '법에 맞게 도를 닦는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비구여, 만일 무명에 대하여 염오하고, 탐욕이 빛바래고, 소멸하여 취착 없이 해탈했다면, '현생에서 열반을 얻은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며 찬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