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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 니까야_5.5. 씨하 경,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07|조회수13 목록 댓글 0

상윳따 니까야_5.5. 씨하 경,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

 

그때 씨하 비구니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가다듬은 뒤, 사밧티로 탁발을 나갔다. 사밧티에서 탁발을 마치고 돌아와 공양을 끝낸 후, 낮 동안의 명상을 위해 안다숲(Andhavana)으로 들어가 어떤 나무 아래에 앉았다.

그때 사악한 마라(Māra)는 씨하 비구니에게 두려움과 공포, 소름 끼치는 감정을 일으키고 명상(삼매)을 방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씨하 비구니가 있는 곳으로 다가와 게송으로 말했다.

 

마라.

"씨하 비구니여, 그대는 깨어 있으라. 세상의 감각적 욕망은 괴로운 것이다.

왜 다른 이들이 즐기는 감각적 욕망을 누리지 않고, 홀로 나무 아래에서 슬퍼하고 있는가?“

 

그러자 씨하 비구니는 '누가 나에게 이런 게송을 읊는가? 인간인가, 인간이 아닌 자인가?' 하고 생각했다.

이윽고 그녀는 '이 자는 사악한 마라구나. 나의 명상을 방해하기 위해 게송을 읊는 것이다'라고 알아차렸다.

씨하 비구니는 자신에게 다가온 자가 마라임을 알고,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마라에게 응답했다.

 

씨하 비구니.

"감각적 욕망의 대상들은 마치 칼과 창 같고, 오온(五蘊)은 나를 베는 칼날과 같다.그대가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이라 부르는 것, 그것은 이제 나에게 아무런 기쁨도 주지 못한다.

나는 모든 세상의 즐거움을 부수어 버렸고, 무명의 어둠을 찢어발겼다.

사악한 마라여, 알지어다. 너는 패배했다.“

 

그러자 사악한 마라는 '씨하 비구니는 나를 알아차렸다' 하고 슬퍼하며, 그 자리에서 즉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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