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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SN(주제별)

상윳따 니까야_35.85. 공함 경, 12입처와 5온, 세간은 공하다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07|조회수14 목록 댓글 0

상윳따 니까야_35.85. 공함 경, 12입처와 5온, 세간은 공하다

[<잡아함경_232. 공경(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 다가갔다. 다가가서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 다음과 같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상은 공하다, 세상은 공하다’라고들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의미에서 ‘세상은 공하다’라고 하는 것입니까?”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자아(자체, Atta)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자아의 소유, Attaniya)이 없기 때문에, ‘세상은 공하다’라고 한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무엇에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어서 공하다고 하는가?”

 

“아난다여, 눈[眼]은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빛깔[色, Rūpa, 형태와 색채]은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안식[眼識]은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안촉[眼觸, 눈의 접촉]은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안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모든 느낌[受]또한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귀[耳]와 소리[聲], 이식[耳識], 이촉[耳觸], 그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느낌도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코[鼻]와 냄새[香], 비식[鼻識], 비촉[鼻觸], 그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느낌도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혀[舌]와 맛[味], 설식[舌識], 설촉[舌觸], 그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느낌도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몸[身]과 감촉[觸], 신식[身識], 신촉[身觸], 그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느낌도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마노[意, Mano]는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마노의 대상인 법[法, Dhamma, 정신적 현상]은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의식[意識]은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의촉[意觸]은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의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모든 느낌[受]또한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으므로 공하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자아가 없고 자아에 속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이를 일컬어 ‘세상은 공하다’라고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존자 아난다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며 찬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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