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35.122. 속박 경, 12입처, 속박이 되는 법과 속박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제타숲, 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곳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속박(결박)이 되는 법[順結法]과 속박(결박) 자체에 대하여 설하겠다. 그것을 자세히 들어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무엇이 속박이 되는 법이며, 무엇이 속박인가?
비구들이여, 눈[眼]은 속박이 되는 법이다. 눈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欲貪, chanda-rāga],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빛깔[色]은 속박이 되는 법이다. 빛깔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귀[耳]는 속박이 되는 법이다. 귀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소리[聲]는 속박이 되는 법이다. 소리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코[鼻]는 속박이 되는 법이다. 코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냄새[香]는 속박이 되는 법이다. 냄새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혀[舌]는 속박이 되는 법이다. 혀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맛[味]은 속박이 되는 법이다. 맛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몸[身]은 속박이 되는 법이다. 몸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감촉[觸]은 속박이 되는 법이다. 감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마노[意]는 속박이 되는 법이다. 마노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법[法, 정신적 대상]은 속박이 되는 법이다. 법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탐욕과 탐착, 그것이 바로 그곳에서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컬어 속박이 되는 법이라 하고, 이를 일컬어 속박이라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그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며 찬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