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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 니까야_35.68. 사밋디 경, 세계라는 이름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11|조회수9 목록 댓글 0

상윳따 니까야_35.68. 사밋디 경, 세계라는 이름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왕사성)의 벨루바나(죽림) 원림의 깔란다까니바빠(죽림정사)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존자 사밋디가 세존이 계신 곳으로 다가갔다. 다가와서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존자 사밋디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계, 세계(loka)'라고들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도대체 어떤 것을 일러 세계라고 하거나, 혹은 세계라는 명칭이 붙는 것입니까?“

 

"사밋디여, 눈이 있고, 형색(시각적 속성)이 있고, 안식(눈의 알음알이)이 있고, 안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인식 대상)들이 있는 곳에 세계가 있고, 세계라는 명칭이 있느니라.

사밋디여, 귀가 있고, 소리가 있고, 이식이 있고, 이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있는 곳에 세계가 있고, 세계라는 명칭이 있느니라.

사밋디여, 코가 있고, 냄새가 있고, 비식이 있고, 비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있는 곳에 세계가 있고, 세계라는 명칭이 있느니라.

사밋디여, 혀가 있고, 맛이 있고, 설식이 있고, 설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있는 곳에 세계가 있고, 세계라는 명칭이 있느니라.

사밋디여, 몸이 있고, 감촉이 있고, 신식이 있고, 신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있는 곳에 세계가 있고, 세계라는 명칭이 있느니라.

사밋디여, 마노(의근)가 있고, 법(정신적 대상)이 있고, 의식이 있고, 의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있는 곳에 세계가 있고, 세계라는 명칭이 있느니라.

사밋디여, 그러나 눈이 없고, 형색이 없고, 안식이 없고, 안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없는 곳에는 세계가 없고, 세계라는 명칭도 없느니라.

사밋디여, 귀가 없고, 소리가 없고, 이식이 없고, 이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없는 곳에는 세계가 없고, 세계라는 명칭도 없느니라.

사밋디여, 코가 없고, 냄새가 없고, 비식이 없고, 비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없는 곳에는 세계가 없고, 세계라는 명칭도 없느니라.

사밋디여, 혀가 없고, 맛이 없고, 설식이 없고, 설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없는 곳에는 세계가 없고, 세계라는 명칭도 없느니라.

사밋디여, 몸이 없고, 감촉이 없고, 신식이 없고, 신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없는 곳에는 세계가 없고, 세계라는 명칭도 없느니라.

사밋디여, 마노가 없고, 법이 없고, 의식이 없고, 의식으로 지각되어야 할 법들이 없는 곳에는 세계가 없고, 세계라는 명칭도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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