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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 니까야_1.25. 아라한 경, 자아, 내가 말한다는 것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07|조회수12 목록 댓글 0

상윳따 니까야_1.25. 아라한 경, 자아, 내가 말한다는 것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제따숲에 있는 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어떤 천신이 밤이 깊었을 때 아주 아름다운 광채로 제따숲을 두루 비추며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와 같이 게송으로 물었다.

 

"아라한인 비구, 할 일을 다 마치고 번뇌가 다한 자는 '내가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혹은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세존께서 게송으로 답변하셨다.

 

"아라한인 비구, 할 일을 다 마치고 번뇌가 다한 자도 '내가 말한다'고 할 수 있고,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언어적 표현에 능숙한 자는 세상에서 통용되는 명칭을 단지 명칭일 뿐임을 알고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천신이 다시 게송으로 물었다.

 

"아라한인 비구, 할 일을 다 마치고 번뇌가 다한 자가 만일 '내가 말한다'고 하거나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 한다면, 그는 자만(자아에 대한 집착)에 빠져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까?"

 

세존께서 게송으로 답변하셨다.

 

"자만을 버린 자에게는 얽매임이 없다. 자만의 매듭이 모두 부서진 자에게는 집착이 없다. 마음이 청정한 자는 자만을 초월했으나, 세상에서 통용되는 명칭을 단지 표현일 뿐임을 알고서 집착 없이 '내가 말한다'고 하기도 하고 '그들이 나에게 말한다'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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