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22.13. 고 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티(Sāvatthī)의 제타 숲(Jetavana)에 있는 급고독원(Anāthapiṇḍika)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빛깔(色)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내가 아님)이며, 무아인 것은 무상하다.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에 대해서는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느낌(受)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이며, 무아인 것은 무상하다.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에 대해서는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생각(想)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이며, 무아인 것은 무상하다.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에 대해서는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의도(行)들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이며, 무아인 것은 무상하다.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에 대해서는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인식(識)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인 것은 무아이며, 무아인 것은 무상하다.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에 대해서는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보아 빛깔에 대해 염오(싫어하여 떠남)하고, 느낌에 대해 염오하고, 생각에 대해 염오하고, 의도들에 대해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이욕), 탐욕이 빛바래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견이 생겨난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수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마쳤으니 다시는 어떤 상태로도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꿰뚫어 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찬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