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22.17. 무엇이 무아인가 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티(Sāvatthī)의 제타 숲(Jetavana)에 있는 급고독원(Anāthapiṇḍika)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빛깔(色)은 무아다. 빛깔이 일어나게 한 원인(인)도 무상하고, 빛깔을 생겨나게 한 조건(연)도 무상하다. 비구들이여, 무상한 원인과 무상한 조건에서 생겨난 빛깔이 어떻게 무아가 아닐 수 있겠는가?
느낌(受)은 무아다. 느낌이 일어나게 한 원인도 무상하고, 느낌을 생겨나게 한 조건도 무상하다. 비구들이여, 무상한 원인과 무상한 조건에서 생겨난 느낌이 어떻게 무아가 아닐 수 있겠는가?
생각(想)은 무아다. 생각이 일어나게 한 원인도 무상하고, 생각을 생겨나게 한 조건도 무상하다. 비구들이여, 무상한 원인과 무상한 조건에서 생겨난 생각이 어떻게 무아가 아닐 수 있겠는가?
의도(行)들은 무아다. 의도들이 일어나게 한 원인도 무상하고, 의도들을 생겨나게 한 조건도 무상하다. 비구들이여, 무상한 원인과 무상한 조건에서 생겨난 의도들이 어떻게 무아가 아닐 수 있겠는가?
인식(識)은 무아다. 인식이 일어나게 한 원인도 무상하고, 인식을 생겨나게 한 조건도 무상하다. 비구들이여, 무상한 원인과 무상한 조건에서 생겨난 인식이 어떻게 무아가 아닐 수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보아 빛깔에 대해 염오(싫어하여 떠남)하고, 느낌에 대해 염오하고, 생각에 대해 염오하고, 의도들에 대해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이욕), 탐욕이 빛바래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견이 생겨난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수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마쳤으니 다시는 어떤 상태로도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꿰뚫어 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찬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