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22.8. 집착으로 두려워함 경 두 번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티(Sāvatthī)의 제타 숲(Jetavana)에 있는 급고독원(Anāthapiṇḍika)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집착을 원인으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일어나고, 집착하지 않음을 원인으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일어나지 않는 것에 대해 가르치겠다. 그러니 자세히 듣고 마음에 잘 새기십시오. 내가 말하겠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집착을 원인으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일어나는가?
여기 성스러운 가르침을 듣지 못한 무지한 범부는 성자들을 보지 못하고 성자들의 법에 숙달되지 못했으며 성자들의 법으로 인도되지 못했다. 참된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참된 사람들의 법에 숙달되지 못했으며 참된 사람들의 법으로 인도되지 못했다.
그는 빛깔(色)에 대해 '빛깔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빛깔의 무상함과 괴로움과 변하는 성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빛깔에 대해 탐욕이 떠나지 않고, 욕망이 떠나지 않고, 애정이 떠나지 않고, 갈증이 떠나지 않고, 갈애가 떠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빛깔에 묶이고 맛들이고 환호하며 머문다.
그렇게 집착에 사로잡힌 자는 그 빛깔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 때, 빛깔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친다. 빛깔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난다.
그는 느낌(受)에 대해 '느낌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느낌에 대해 갈애와 탐욕이 떠나지 않아 느낌에 묶이고 맛들이며 머문다. 그 느낌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 때, 느낌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친다. 느낌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난다.
그는 생각(想)에 대해 '생각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생각에 대해 갈애와 탐욕이 떠나지 않아 생각에 묶이고 맛들이며 머문다. 그 생각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 때, 생각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친다. 생각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난다.
그는 의도(行)들에 대해 '의도들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의도들에 대해 갈애와 탐욕이 떠나지 않아 의도들에 묶이고 맛들이며 머문다. 그 의도들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 때, 의도들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친다. 의도들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난다.
그는 인식(識)에 대해 '인식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는 인식의 무상함과 괴로움과 변하는 성질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인식에 대해 탐욕이 떠나지 않고, 욕망이 떠나지 않고, 애정이 떠나지 않고, 갈증이 떠나지 않고, 갈애가 떠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인식에 묶이고 맛들이고 환호하며 머문다.
그렇게 집착에 사로잡힌 자는 그 인식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 때, 인식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친다. 인식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것을 두고 '집착을 원인으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일어나는 것'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어떻게 집착하지 않음을 원인으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일어나지 않는가?
여기 성스러운 가르침을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을 보았고 성자들의 법에 숙달되었으며 성자들의 법으로 잘 인도되었다. 참된 사람들을 보았고 참된 사람들의 법에 숙달되었으며 참된 사람들의 법으로 잘 인도되었다.
그는 빛깔(色)에 대해 '빛깔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안다.
그는 빛깔의 무상함과 괴로움과 변하는 성질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알기 때문에, 빛깔에 대해 탐욕이 떠나고, 욕망이 떠나고, 애정이 떠나고, 갈증이 떠나고, 갈애가 떠난다. 그리하여 빛깔에 묶이지 않고 맛들이지 않으며 환호하지 않는다.
그렇게 집착에 사로잡히지 않은 자는 그 빛깔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지라도, 빛깔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빛깔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하지 않으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나지 않는다.
그는 느낌(受)에 대해 '느낌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안다. 그는 느낌에 대해 갈애와 탐욕이 떠나 느낌에 묶이지 않고 맛들이지 않는다. 그 느낌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지라도, 느낌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느낌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으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나지 않는다.
그는 생각(想)에 대해 '생각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안다. 그는 생각에 대해 갈애와 탐욕이 떠나 생각에 묶이지 않고 맛들이지 않는다. 그 생각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지라도, 생각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생각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으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나지 않는다.
그는 의도(行)들에 대해 '의도들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안다. 그는 의도들에 대해 갈애와 탐욕이 떠나 의도들에 묶이지 않고 맛들이지 않는다. 그 의도들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지라도, 의도들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의도들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으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나지 않는다.
그는 인식(識)에 대해 '인식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안다.
그는 인식의 무상함과 괴로움과 변하는 성질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알기 때문에, 인식에 대해 탐욕이 떠나고, 욕망이 떠나고, 애정이 떠나고, 갈증이 떠나고, 갈애가 떠난다. 그리하여 인식에 묶이지 않고 맛들이지 않으며 환호하지 않는다.
그렇게 집착에 사로잡히지 않은 자는 그 인식이 변하고 바뀌어 허물어질지라도, 인식의 변화와 바뀜에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인식의 변화를 따라 마음이 요동치지 않으므로, 그에게는 집착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생겨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것을 두고 '집착하지 않음을 원인으로 두려움과 공포와 고뇌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찬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