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45.22. 분석 경, 8정도(상세한 분별)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사원(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곳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고귀한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팔정도)을 분석하여 설명하겠노라. 그것을 잘 듣고 마음에 새기어라. 나는 말하겠노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견해인가?
괴로움에 대한 지혜[고제, 苦諦], 괴로움의 일어남에 대한 지혜[집제, 集諦],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지혜[멸제, 滅諦],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에 대한 지혜[도제, 道諦],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견해라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사유인가?
출가(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남)에 대한 사유, 악의 없음(자애)에 대한 사유, 해치지 않음(연민)에 대한 사유.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사유라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말인가?
거짓말을 멀리 여읨[망어 금지], 이간질하는 말을 멀리 여읨[양설 금지], 거친 말을 멀리 여읨[악구 금지], 쓸데없는 잡담을 멀리 여읨[기어 금지],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행위인가?
살생을 멀리 여읨,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도둑질)을 멀리 여읨, 그릇된 성행위(음행)를 멀리 여읨,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행위라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생계인가?
여기 고귀한 제자는 그릇된 생계를 멀리 여의고, 바른 생계로 삶을 영위한다.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생계라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정진인가?
여기 비구는,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하고 유해한 법(불선법)들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쓰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이미 일어난 악하고 유해한 법들을 버리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쓰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선법)들을 일어나게 하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쓰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고, 수행으로 성취하기 위해, 열의를 일으키고 정진하고 힘을 쓰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정진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마음챙김인가?
여기 비구는, 몸(신, 身)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탐욕과 싫어함을 버리고, 열정적으로,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며 머문다.
느낌(수, 受)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탐욕과 싫어함을 버리고, 열정적으로,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며 머문다.
마음(심, 心)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탐욕과 싫어함을 버리고, 열정적으로,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며 머문다.
법(법, 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탐욕과 싫어함을 버리고, 열정적으로,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마음챙김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바른 삼매인가?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을 멀리 여의고 악하고 유해한 법들을 멀리 여읜 뒤, 거친 사유(심, 尋)와 섬세한 사유(사, 伺)가 있고, 멀리 여읨에서 생겨난 기쁨(희, 喜)과 행복(락, 樂)이 있는 첫 번째 선정(초선, 初禪)에 들어 머문다.
거친 사유와 섬세한 사유를 가라앉히기 때문에,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한곳 집중(심일경성)이 있고, 사유는 없으며, 삼매에서 생겨난 기쁨과 행복이 있는 두 번째 선정(제2선)에 들어 머문다.
기쁨이 빛바래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을 챙기고 분명하게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성자들이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세 번째 선정(제3선)에 들어 머문다.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려, 이미 기쁨과 슬픔이 소멸했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해진 네 번째 선정(제4선)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바른 삼매라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마음이 흡족해진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