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46.61 아누룻다 경, 4념처와 7각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존자 아누룻다가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렀다. 그때 여러 비구들이 존자 아누룻다에게 다가와 정중히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앉아서 그들은 존자 아누룻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누룻다여, 존자께서는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공부하셨기에 거룩한 경지에 이르렀습니까?“
"도반들이여, 나는 네 가지 염처(cattāro satipaṭṭhānā)를 닦고 많이 공부했기에 거룩한 경지에 이르렀다.
어떤 네 가지인가?
도반들이여, 나는 내면의 몸을 몸으로 관찰하며 머문다. 외부의 몸을 몸으로 관찰하며 머문다. 내외부의 몸을 몸으로 관찰하며 머문다.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이와 같이 수(受), 심(心), 법(法)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행한다.
도반들이여, 나는 이 네 가지 염처를 닦고 많이 공부했기에 거룩한 경지에 이르렀다.
또한 도반들이여, 나는 이 네 가지 염처를 닦고 많이 공부한 덕분에 일곱 가지 각지(satta bojjhaṅge)를 있는 그대로 닦고 많이 공부한다.
염각지, 택법각지, 정진각지, 희각지, 경안각지, 정각지, 사각지이다.
도반들이여, 수행자가 칠각지를 닦고 많이 공부하면, 고귀한 가르침에 따라 번뇌를 다하고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깨달아, 지금 여기에서 실현하여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내가 거룩한 경지에 이른 이유이다.“
존자 아누룻다의 이 말씀을 듣고 비구들은 기뻐하며 그 가르침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