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_47.21 마하 삿띠파타나 경, 4념처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꾸루(Kuru) 사람들의 마을인 깜마사담마(Kammāsadamma)라는 곳에 머물고 계셨다.
그곳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중생들을 청정하게 하고, 슬픔과 비탄을 건너게 하며, 고통과 고뇌를 소멸하게 하고, 올바른 길을 얻게 하며, 열반을 실현하게 하는 유일한 길(ekāyano maggo)이니, 바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cattāro satipaṭṭhānā)이다.“
1. 신념처 (kāya-anupassanā)
비구는 신체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호흡을 들이쉬고 내쉴 때 그 과정을 분명히 알고, 몸의 자세(가는 것, 서는 것, 앉는 것, 눕는 것)를 파악하며, 몸의 사대(地·水·火·風)와 서른두 가지 몸의 부분, 그리고 죽은 뒤의 몸 상태를 관찰한다. 이처럼 내적 혹은 외적으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2. 수념처 (vedanā-anupassanā)
비구는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날 때, 그것이 일어남과 사라짐, 그리고 그 느낌의 성질을 분명히 알고 관찰한다.
3. 심념처 (citta-anupassanā)
비구는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다고 알고, 탐욕이 없는 마음은 없다고 안다.
성냄, 어리석음, 위축됨, 산란함 등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마음 안에서 관찰한다.
4. 법념처 (dhamma-anupassanā)
비구는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다섯 가지 장애, 다섯 가지 취착의 무더기, 여섯 가지 내외의 감각 장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 그리고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이와 같이 7년 동안 닦으면 두 가지 과보 중 하나를 기대할 수 있다. 현생에서 구경지(아라한)를 얻거나, 그렇지 못하면 최후의 순간에 불환(不還)의 경지를 얻는다. 7년은 고사하고, 7일 동안만이라도 이와 같이 닦는다면 그 과보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