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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DN(축약본)

다가 니까야_13. 떼윗자경(축약본), 삼명(三明)을 성취하는 올바른 길과 범천과의 합일론 비판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2|조회수14 목록 댓글 0

다가 니까야_13. 떼윗자경(축약본), 삼명(三明)을 성취하는 올바른 길과 범천과의 합일론 비판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꼬살라국을 유행하시다가 마나살라까따라는 바라문 마을에 머무셨다. 그때 바세타와 바라드와라는 두 젊은 바라문이 서로 다른 길을 주장하며 논쟁하다가 세존을 찾아왔다.

 

2. 바세타는 주장하였다.

 

“브라흐마(범천)에게 이르는 길은 이것이다.”

 

바라드와자는 반박하였다.

 

“그것은 잘못된 길이며 내 주장이 옳다.”

 

그들은 세존께 다가가 인사하고 한쪽에 앉아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는 브라흐마와 하나가 되는 길에 대해 서로 다르게 생각합니다.

무엇이 진정 브라흐마와 하나가 되는 길입니까?”

 

3. 세존께서는 물으셨다.

 

“바세타여, 그러면 그대들이 따르는 삼명(三明)을 갖춘 바라문들 중에서 직접 브라흐마를 본 자가 있는가?”

 

바세타는 답하였다.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스승이나 조상 중에서 브라흐마를 본 자가 있는가?”

“그 또한 없습니다.”

 

4. 세존께서는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바세타여, 마치 어떤 사람이 ‘내가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여인이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조차 모르는 것과 같다.

또한 어떤 자가 강 건너편으로 가려 하면서 이쪽 강가에서 저쪽 강가를 향해 손짓하며 ‘이리 오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강 건너편은 결코 이쪽으로 오지 않는다.”

 

5. “바세타여, 삼명을 갖춘 바라문들이 브라흐마를 본 적도 없으면서 그와 하나가 되는 길을 가르치는 것은 이와 같다. 그것은 허황된 길이다.”

 

6. 바세타가 다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는 세존께서 브라흐마와 하나가 되는 길을 잘 아신다고 들었습니다. 부디 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7. 세존께서는 대답하셨다.

 

“바세타여, 여래는 브라흐마를 알고, 브라흐마의 세계에 이르는 길을 안다.

브라흐마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그리고 악의와 나태에서 벗어나 있다.

브라흐마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그와 같은 청정한 마음의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8. “바세타여, 수행자는 자애(慈)·연민(悲)·기쁨(喜)·평온(捨)이라는 네 가지 무량한 마음을 닦아야 한다.

그는 이 마음으로 온 세상의 사방을 가득 채우고, 위아래와 옆으로 한량없고 끝없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마음을 유지한다.

이것이 브라흐마와 같은 상태에 이르는 진정한 길이다.”

 

9. “바세타여, 만약 어떤 수행자가 이 네 가지 마음을 닦아 원한과 악의를 완전히 버린다면, 그는 몸이 무너진 뒤 브라흐마의 세계에 태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윤회의 세계임을 알아야 한다. 진정한 해탈은 그 브라흐마의 세계조차 뛰어넘는 것이다.”

 

10. 바세타와 바라드와자는 세존의 말씀을 듣고 크게 깨달았다. 그들은 고백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는 헛된 논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제야 브라흐마와 하나가 되는 길이 마음의 정화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11. 두 젊은 바라문은 기뻐하며 세존과 법과 승가에 귀의하였고, 네 가지 무량심을 닦을 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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