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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DN(축약본)

다가 니까야_25. 우둠바리카-씨하나다경(촉약본), 외도들에게 가르침의 진정한 목표를 설함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3|조회수13 목록 댓글 0

다가 니까야_25. 우둠바리카-씨하나다경(촉약본), 외도들에게 가르침의 진정한 목표를 설함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숲속에 있는 우둠바리카(우담바라) 나무가 우거진 원림(園林)에 머물고 계셨다.

 

2. 그때 니그로다라는 유행자(遊行者)가 많은 유행자들과 함께 그 원림에 머물고 있었다. 그들은 시끄럽고 소란스럽게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3. 세존께서는 그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으시고, 아침 일찍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그곳으로 향하셨다. 세존께서 다가오시는 것을 본 유행자들은 조용해졌다.

 

4. 니그로다는 세존께 다가가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니그로다여, 그대들은 무엇을 두고 이렇게 소란스럽게 논쟁하고 있었는가?"

 

5. 니그로다가 대답했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세존의 가르침과 다른 스승들의 가르침을 비교하며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6.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니그로다여, 그대들은 삿된 견해에 집착하여 올바른 길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고행을 통해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7. 니그로다는 반박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고행이 잘못된 것이라고 하십니까? 고행이야말로 마음을 정화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8. 세존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니그로다여, 마음의 정화는 고행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戒)와 정(定)과 혜(慧)를 닦음으로써 이루어진다. 고행은 다만 육체적인 고통만을 가중시킬 뿐이다."

 

9. 세존께서는 이어서 유행자들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 고행의 종류를 열거하시며, 그것이 왜 깨달음과 거리가 먼지를 조목조목 설명하셨다.

또한, 진정한 출가자의 길은 무엇이며, 어떤 수행이 마음의 해탈을 가져오는지를 말씀하셨다.

 

10.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니그로다여, 비구가 악한 마음을 떠나고, 욕망을 제어하며, 깨어 있는 마음으로 모든 감각을 다스릴 때, 비로소 그는 정화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내가 가르치는 진정한 수행이다."

 

11. 세존께서는 계속해서 법을 설하셨다. 세존의 말씀은 깊고 분명하며, 그들의 삿된 견해를 근본적으로 타파하는 사자후와 같았다.

 

12. 그 말씀을 듣고 니그로다와 다른 유행자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고집해 왔던 고행이 헛된 것임을 깨달았다.

 

13. 니그로다는 세존께 말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세존의 가르침은 마치 넘어진 것을 바로 세우고,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며, 길을 잃은 자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저는 세존을 스승으로 모시고 가르침을 따르겠습니다."

 

14. 세존께서는 니그로다에게 올바른 수행의 길을 계속해서 가르치셨다. 니그로다는 세존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정진을 다짐하였다.

 

15. 이것이 우둠바리카-씨하나다경의 내용이다. 세존께서는 삿된 고행에 매여 있는 이들을 바른 수행의 길로 인도하시어, 마음의 자유를 얻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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