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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DN(축약본)

다가 니까야_29. 빠싸디까경(촉약본),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방법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3|조회수14 목록 댓글 0

다가 니까야_29. 빠싸디까경(촉약본),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방법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께따의 앙자나 숲에 있는 사슴 공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존자 춘다(Cunda)가 빠와에서 돌아와 세존께 다가가 공경히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존자 춘다가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니간타 나따뿌따(자이나교의 교주)가 빠와에서 죽었습니다.

그가 죽자 니간타들은 분열되어 서로 싸우며 '너는 법을 모른다', '내가 법을 안다'라고 하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3.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춘다여, 그것은 그들의 스승이 제대로 된 가르침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법과 율이 명확하지 않고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가르침은 스승이 죽으면 반드시 분열을 겪게 된다."

 

4. 세존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춘다여, 여래가 설한 법과 율은 청정하고 명확하다.

비구들은 이를 토대로 수행하며, 스승이 없더라도 서로 법을 논하고 화합하며 정진할 수 있다.

이것이 '빠싸디까(청정한)' 법의 특징이다."

 

5. 세존께서는 제자들이 지켜야 할 올바른 수행의 길에 대해 설하셨다.

 

"춘다여, 비구는 사념처, 사정근, 사신족, 오근, 오력, 칠각지, 팔정도를 닦아야 한다. 이를 닦음으로써 비구들은 분열하지 않고 법 안에서 화합할 수 있다."

 

6. "또한, 논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삿된 견해들을 버려야 한다. 세상의 기원이나 자아에 대한 집착은 수행의 장애일 뿐이다. 오직 괴로움의 소멸과 해탈을 향한 수행만이 중요하다."

 

7. 세존께서는 여섯 가지 법의 근원과, 수행자가 경계해야 할 여러 가지 삿된 사상들을 조목조목 지적하셨다.

 

"춘다여, 법을 아는 자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내세우거나 타인을 비방하지 않는다. 오직 법의 이치에 따라 말하고 행동한다."

 

8. "춘다여, 이 가르침을 항상 기억하라. 내가 열반에 든 뒤에도 그대들은 이 법과 율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섬으로 삼아 머물러야 한다. 이것이 그대들을 고통에서 건져줄 유일한 방법이다."

 

9. 존자 춘다는 세존의 말씀을 깊이 새겨들었다. 그는 스승이 부재하더라도 제자들이 화합하여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가르침을 주신 세존께 감사를 드렸다.

 

10.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법을 귀하게 여기고 화합을 지켜라. 서로 다투지 않고 법의 길을 걷는 것, 그것이 나의 가르침을 계승하는 것이다."

 

11. 세존께서 이 경을 설하시자, 비구들은 세존의 가르침을 기뻐하며 수행에 정진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것이 빠싸디까경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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