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니까야_34. 다숫따라경(촉약본), 법의 체계화(2), 1법에서 10법까지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말라 족의 땅인 짬빠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존자 사리뿟따가 비구들에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다 함께 모여 법을 암송합시다. 하나에서 열까지, 법을 체계적으로 증대시켜 나가는 합송을 합시다."
2. 사리뿟따는 하나부터 시작하여 열까지의 법을 차례로 설하였다.
3. 일법(一法):
모든 중생은 음식에 의지하여 머문다. 오직 하나의 법만이 보호를 완성하고, 오직 하나의 법만이 해탈을 완성한다. 그것은 바로 방일하지 않고 수행하는 것이다.
4, 이법(二法):
두 가지 방일(放逸)과 불방일이 있다. 두 가지 삿된 견해와 바른 견해가 있다. 두 가지 지혜와 두 가지 해탈이 있다.
5. 삼법(三法):
세 가지 탐욕, 성냄, 어리석음. 세 가지 올바른 사유와 올바른 말. 세 가지 지혜의 근거.
6. 사법(四法):
사념처(四念處), 사정근(四正勤), 사신족(四神足), 사성제(四聖諦). 네 가지 바른 사유의 확립.
7. 오법(五法):
오온(五蘊), 오개(五蓋), 오근(五根), 오력(五力), 오해탈처.
8. 육법(六法):
육내입처(六內入處), 육외입처(六外入處), 여섯 가지 공경의 근거, 여섯 가지 정토.
9. 칠법(七法):
칠각지(七覺支), 칠선법(七善法), 일곱 가지 힘, 일곱 가지 지혜의 요소.
10. 팔법(八法):
팔정도(八正道), 여덟 가지 도덕적 계율, 여덟 가지 마음의 집중.
11. 구법(九法):
구차제정(九次第定), 아홉 가지 집착의 근원, 아홉 가지 정진의 요소.
12. 십법(十法):
십선업도(十善業道), 열 가지 해탈의 지혜, 열 가지 성스러운 법의 요소.
13. 사리뿟따는 각각의 숫자에 해당하는 법들을 나열한 뒤, 거듭 강조하였다.
"이 법들은 실천되어야 하며, 관찰되어야 하며, 통찰되어야 하며, 증득되어야 한다."
14. 사리뿟따가 이와 같이 법을 설하고 증대시켜 나가는 합송을 마치자, 비구들은 기뻐하며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겼다.
이것은 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명확하게 정립한 사리뿟따의 위대한 노력의 결과였다.
15. 이것이 다숫따라경의 내용이다. 세존의 제자들은 이처럼 법을 수로 분류하여 암송함으로써 가르침을 잊지 않고 굳건히 지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