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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DN(축약본)

다가 니까야_4. 소나단다경(축약본), 진정한 바라문의 자격는 도덕적 실천에 있다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2|조회수10 목록 댓글 0

다가 니까야_4. 소나단다경(축약본), 진정한 바라문의 자격는 도덕적 실천에 있다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앙가국의 깜빠라는 도시의 가가라 연못가에 머무셨다. 그때 그곳에는 소나단다라는 저명한 바라문이 살고 있었다. 그는 부유하고 학식과 지혜를 갖춘 자로, 앙가국의 왕인 빔비사라 왕으로부터 하사받은 영지를 다스리고 있었다.

 

2. 그 무렵, 많은 바라문들이 세존께서 깜빠라에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소나단다를 찾아가 세존을 뵙고 싶다고 청하였다. 소나단다는 잠시 고민하다가, 세존을 뵙기 위해 많은 수행자들과 함께 가가라 연못으로 향했다.

 

3. 소나단다가 세존께 다가가 인사하고 한쪽에 앉았을 때, 주변의 많은 바라문들이 그를 주목했다.

세존께서는 소나단다에게 질문하셨다.

 

“바라문이 진정한 바라문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4. 소나단다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섯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세존이시여, 진정한 바라문은

첫째, 고귀한 혈통을 가져야 하고,

둘째, 베다의 지식에 정통해야 하며,

셋째, 단정한 외모와 품위를 갖추어야 하고,

넷째, 계행이 청정해야 하며,

다섯째,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

 

5. 세존께서는 다시 물으셨다.

 

“소나단다여, 이 다섯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뺄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소나단다는 혈통과 베다 지식, 외모는 다소 덜 중요할 수 있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계행과 지혜가 빠진 바라문은 결코 진정한 바라문이라 할 수 없음을 지적하셨다.

 

6.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계행은 지혜를 정화하고, 지혜는 계행을 정화한다. 마치 손이 손을 씻고 발이 발을 씻는 것과 같이, 계행과 지혜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계행이 없는 지혜는 방황하는 것이고, 지혜가 없는 계행은 맹목적인 것이다.”

 

7. 소나단다는 세존의 가르침에 깊이 공감하며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혈통이나 베다 지식보다는 실제적인 계행과 지혜가 수행의 핵심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8. 세존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소나단다여, 진정한 출가 수행자는 명예나 이익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해탈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오개(五戒)를 갖추고 사선(四禪)을 닦으며, 삼명(三明)을 성취하여 번뇌를 완전히 소멸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바라문의 길이다.”

 

9. 소나단다는 세존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바라문으로서의 자부심이 본질적인 해탈과는 거리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고백하였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동안 껍데기에 집착해 왔습니다. 이제 저는 세존과 법과 승가에 귀의하겠습니다.”

 

10. 세존께서는 소나단다의 귀의를 받아들이셨다. 소나단다는 세존께 기뻐하며 예배하고, 이후에도 가가라 연못의 가르침을 통해 법을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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