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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DN(축약본)

다가 니까야_6. 마할리경(축약본), 신통력의 실체와 수행의 궁극적 목적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2|조회수19 목록 댓글 0

다가 니까야_6. 마할리경(축약본), 신통력의 실체와 수행의 궁극적 목적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베살리의 꾸따가라 강당에 머무셨다. 그때 리차비족의 마할리라는 사람이 세존을 찾아와, 먼 곳에서 비구들이 사선(四禪)의 정점에 이르는 신통력을 성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며 그것이 사실인지 여쭈었다.

 

2. 세존께서는 마할리에게 말씀하셨다.

 

“마할리여, 어떤 비구가 그런 신통을 성취하여 하늘의 소리를 듣거나 타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등의 능력을 갖추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신통력은 깨달음의 본질적인 목적이 아니다.”

 

3. 마할리가 여쭈었다.

 

“그렇다면 세존이시여, 사문 고타마께서 가르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세존께서는 답하셨다.

 

“그것은 번뇌의 소멸과 해탈이다. 신통력은 수행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수적인 현상일 뿐, 그 자체로 해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4. 세존께서는 마할리에게 덧붙이셨다.

 

“마할리여, 예전의 수행자들도 그런 신통력을 성취했으나, 그들이 번뇌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했다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는 그 신통력이 아니라, 괴로움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는 팔정도(八正道)의 길을 가르친다.”

 

5. 그때 마할리는 부나베사라는 고행자를 언급하며, 그가 세존을 존경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마할리여,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거나 비방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법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하느냐이다.

고행은 그 자체로 해탈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마음의 정화가 없는 고행은 고통을 가중시킬 뿐이다.”

 

6. 세존께서는 이어 비구들에게 고행의 무익함에 대해 설명하셨다.

 

“비구들이여, 육체를 괴롭히는 것만으로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없앨 수 없다. 마음을 통제하고 지혜를 닦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7. 마할리는 세존께 질문하였다.

 

“그렇다면 세존께서는 하늘의 존재들(천신)과 소통하시거나 그들을 보십니까?”

 

세존께서는 대답하셨다.

 

“마할리여, 나는 천신들을 보며 그들과 소통한다. 그러나 그들 역시 윤회의 존재들이며, 그들 역시 해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8. 세존께서는 천신들의 세계 또한 영원하지 않으며, 집착이 남아있는 한 그곳에서도 고통은 존재함을 설하셨다.

 

“그러므로 마할리여, 천상의 세계를 동경하거나 신통력을 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번뇌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귀한 일이다.”

 

9. 마할리는 세존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질문이 지엽적인 것에 머물러 있었음을 깨달았다.

 

“세존이시여, 신통력이나 천신에 대한 호기심보다 해탈의 길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10. 마할리는 기뻐하며 세존께 귀의하고, 법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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