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초기] DN(축약본)

다가 니까야_8. 까싸빠씨하나다경(축약본), 고행과 향락의 부정, 중도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2|조회수11 목록 댓글 0

다가 니까야_8. 까싸빠씨하나다경(축약본), 고행과 향락의 부정, 중도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우루웰라의 네란자라 강변, 보리수 아래에 머무셨다. 그때 까싸빠라는 고행자가 세존께 다가와 정중히 인사하고 한쪽에 앉았다.

 

2. 까싸빠는 세존께 물었다.

 

“고타마여, 고행과 관련하여 세간에는 여러 논의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고행이 가장 훌륭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고행을 비난합니다.

고행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까싸빠여, 나는 고행 그 자체를 칭송하지도 비난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 고행이 번뇌를 소멸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증장하는지를 본다.”

 

4. “까싸빠여, 어떤 고행자는 스스로 육체를 괴롭히고 고통을 주며 사는데, 그것은 단지 자신의 명예를 높이거나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반대로 어떤 고행자는 마음을 다스리고 계행을 지키며 수행한다. 고행의 본질은 육체의 고통이 아니라 마음의 정화에 있다.”

 

5. “까싸빠여, 만약 어떤 자가 스스로를 괴롭히면서도 마음속에 여전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가득하다면, 그 고행은 아무런 결실이 없다.

그러나 스스로를 절제하고 계율을 준수하며 마음의 평온을 닦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수행의 길이다.”

 

6. 세존께서는 이어 비구들에게 올바른 수행의 단계를 설명하셨다.

 

“비구들이여, 고행은 팔정도(八正道)를 닦기 위한 방편이 되어야 한다. 계행을 완성하고, 감각기관을 보호하며, 만족할 줄 알고, 마음을 집중하여 선정에 드는 것, 이것이 내가 가르치는 진정한 고행이다.”

 

7. “까싸빠여, 나는 나를 비난하는 자에게도, 칭찬하는 자에게도 똑같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다. 비난받는다고 해서 분노하지 않고, 칭찬받는다고 해서 들뜨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성취한 평온의 경지이다.”

 

8. 까싸빠는 세존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고행 방식이 본질을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그는 고백하였다.

 

“고타마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육체를 괴롭히는 것이 곧 수행이라 믿었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고행의 참된 의미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9. 세존께서는 가르치셨다.

 

“까싸빠여, 모든 존재는 고통 속에 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육체를 고문하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갈애를 뿌리 뽑는 것이다. 지혜를 닦아 사성제를 깨달아라.”

 

10. 까싸빠는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기뻐하며 예배하고, 이후 수행의 길을 바꾸어 정진할 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물러갔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