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초기] MN

맛지마 니까야_121. 쭐라쑤냐따경, 작은 공경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3|조회수7 목록 댓글 0

맛지마 니까야_121. 쭐라쑤냐따경, 작은 공경

[<중아함경_190. 소공경(小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삿끼야족의 니가마라는 마을에 있는 까삐라와투의 반야사(Banyan)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나는 지금 대부분 공(suññatā)으로 머문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지금 대부분 공으로 머무십니다. 그렇다면 세존께서는 어떻게 공으로 머무시는 것입니까?”

 

세존께서 대답하셨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숲에 있거나, 나무 아래 있거나, 빈집에 있으면서 이렇게 마음에 새긴다.

‘이곳에는 숲의 지각(saññā)도 없고, 대지의 지각도 없으며, 오직 이 비구와 관련된 고립된 상태의 지각만이 있다.’

이것이 그에게 있는 첫 번째 공의 성취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지각에 관련된 괴로움은 없지만, 아직 비구와 관련된 고립된 지각이라는 조건이 남아 있다.’

이것이 그에게 있는 두 번째 공의 성취이다.

 

그는 또 이렇게 마음을 기울인다.

‘비구와 관련된 고립된 지각도 마음을 흔들지 않으니, 오직 대지와 관련된 지각만이 존재한다.’ 이렇게 그는 비구라는 지각을 넘어서 대지라는 지각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그에게 있는 세 번째 공의 성취이다.

 

그는 다시 이렇게 생각한다.

‘대지의 지각과 관련된 괴로움은 없지만, 아직 대지라는 조건이 남아 있다.’

이것이 그에게 있는 네 번째 공의 성취이다.

 

아난다여, 비구는 더 나아가 ‘무한한 허공’, ‘무한한 의식’,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의 단계들을 차례로 지나가며, 각각의 지각에 따른 조건과 괴로움을 관찰한다.

마침내 그는 아무런 지각도 떠오르지 않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머문다.

 

아난다여, 과거에 공으로 머물렀던 모든 수행자나 성자들도 이와 같은 순수한 공의 상태에 머물렀다. 미래에 공으로 머물 자들도, 현재 공으로 머무는 나 또한 이와 같이 머문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만약 비구가 ‘나는 공으로 머문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이와 같이 성스러운 공의 단계들을 차례로 관찰하며 마음을 흔들림 없이 유지해야 한다.”

 

세존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아난다 존자는 크게 기뻐하며 가르침을 받들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