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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 니까야_138. 우디사-비방가 수타(총설분별경)

작성자바다|작성시간26.06.23|조회수7 목록 댓글 0

맛지마 니까야_138. 우디사-비방가 수타(총설분별경)

[<중아함경_164. 분별관법경(分別觀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제따숲에 있는 아나따ぴ디까 원림(기원정사)에 머무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비구들이여”라고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총설(간략한 가르침)과 그 분별(자세한 설명)을 설하리라. 그것을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말하리라.”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1. 세존의 총설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아야 하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아야 하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으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으면,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괴로움의 일어남이라는 미래의 괴로움의 다발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다.

 

2. 비구들의 대화와 마하깟차나 존자 방문

 

세존께서 떠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비구들에게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세존께서는 우리들에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아야 하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아야 하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으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으면,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괴로움의 일어남이라는 미래의 괴로움의 다발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라고

상세한 본문을 설하지 않으시고, 단지 간략한 총설만 내리신 채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풀이하지 않으신 이 총설을, 과연 누가 상세하게 그 뜻을 분별해 줄 수 있을까?”

 

그때 비구들에게 다시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마하깟차나 존자는 스승께서도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도 존경하는 분이다. 마하깟차나 존자라면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풀이하지 않으신 이 총설을 상세하게 분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마하깟차나 존자를 찾아가서 이 뜻을 여쭈어보자.”

 

그리하여 비구들은 마하깟차나 존자가 있는 곳으로 나아갔다. 가서는 마하깟차나 존자와 함께 서로 문안을 나누고, 환담과 친절한 대화를 나눈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마하깟차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깟차나 아우성이여, 세존께서는 우리들에게 간략한 총설만 내리신 채 상세한 본문을 설하지 않으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그 총설은 이러합니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아야 하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아야 하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으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으면,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괴로움의 일어남이라는 미래의 괴로움의 다발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깟차나 아우성이여, 우리들은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풀이하지 않으신 이 총설을, 과연 누가 상세하게 그 뜻을 분별해 줄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하깟차나 존자라면 이것을 상세하게 분별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찾아왔습니다. 깟차나 아우성이여, 저희들을 위해 이것을 분별해 주십시오.”

 

3. 마하깟차나 존자의 비유

 

마하깟차나 존자가 말했다.

 

“도반들이여, 예를 들어 견실한 재목을 구하고 찾고 탐색하며 다니는 사람이, 커다란 나무의 뿌리도 지나치고 기둥도 지나쳐서 가지와 잎사귀 속에서 견실한 재목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존자들의 처지가 이와 같습니다. 세존을 직접 대면하고서도 그 세존을 지나쳐서 저에게 이 뜻을 물어야겠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알아야 할 것을 아시고, 보아야 할 것을 보시는 분이며, 눈(眼)이 되신 분이고, 지혜(智)가 되신 분이며, 법(法)이 되신 분이고, 청정한 범천이 되신 분입니다.

말하는 분이시며, 이끄는 분이시며, 의미를 밝히는 분이시며, 불사(不死)를 주시는 분이고, 법의 주인이시며, 여래이십니다.

그때가 바로 세존께 이 뜻을 여쭈어보아야 할 적절한 때였습니다. 세존께서 설명해 주신 대로 그대들은 그것을 수지했어야 했습니다.”

 

“깟차나 아우성이여, 정녕 세존께서는 알아야 할 것을 아시고, 보아야 할 것을 보시는 분이며…… 법의 주인이시며 여래이십니다.

그때가 바로 세존께 이 뜻을 여쭈어보아야 할 적절한 때였습니다. 세존께서 설명해 주신 대로 저희들이 그것을 수지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하깟차나 존자는 스승께서도 칭찬하셨고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도 존경하는 분입니다.

마하깟차나 존자께서는 귀찮아하지 마시고,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시고 상세하게 뜻을 풀이하지 않으신 이 총설을 상세하게 분별해 주십시오.”

 

“도반들이여, 그렇다면 들으십시오. 마음에 잘 새기십시오. 나는 말하겠습니다.”

 

비구들은 마하깟차나 존자에게 응답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우성이여.”

 

마하깟차나 존자는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4. 마하깟차나 존자의 상세한 분별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아야 하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아야 하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으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으면,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괴로움의 일어남이라는 미래의 괴로움의 다발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라고

간략하게 총설을 내리시고 상세하게 뜻을 풀이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는 것과 흩어지지 않는 것]

 

도반들이여,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고 유랑하는 것입니까?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색을 보고서, 그 형색의 표상(상태)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며 족쇄 채워집니다.

이와 같이 표상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질 때,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고 유랑한다’고 합니다.

귀로 소리를 듣고서…… 코로 냄새를 맡고서…… 혀로 맛을 보고서……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서…… 마노(의근)로 법(마음의 대상)을 인지하고서, 그 법의 표상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며 족쇄 채워집니다.

이와 같이 표상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질 때,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고 유랑한다’고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는 것입니까?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색을 보고서, 그 형색의 표상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의식이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표상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의식이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을 때,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귀로 소리를 듣고서…… 코로 냄새를 맡고서…… 혀로 맛을 보고서……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서…… 마노로 법을 인지하고서, 그 법의 표상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의식이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표상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의식이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을 때,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음이 안으로 머무는 것과 머물지 않는 것]

 

도반들이여,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이 안으로 머무는 것입니까?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불선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심)과 지속적인 고찰(사)이 있고, 떨쳐버림에서 생겨난 희열(희)과 행복(락)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 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초선의 희열과 행복을 뒤따라가며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집니다.

이와 같이 초선의 희열과 행복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질 때, ‘마음이 안으로 머문다’고 합니다.

 

다시 비구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한 방향 집중(정)이 있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으며, 삼매에서 생겨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제2선의 희열과 행복을 뒤따라가며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집니다.

이와 같이 제2선의 희열과 행복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질 때, ‘마음이 안으로 머문다’고 합니다.

 

다시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김(염)과 바른 알아차림(정지)을 지니고, 몸으로 행복을 느끼며, 성자들이 ‘평온하고 마음챙김이 있으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제3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제3선의 행복을 뒤따라가며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집니다.

이와 같이 제3선의 행복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질 때, ‘마음이 안으로 머문다’고 합니다.

 

다시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이전의 기쁨과 슬픔을 소멸시켰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제4선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뒤따라가며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집니다.

이와 같이 제4선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뒤따라가며 의식이 묶이고 얽매이고 족쇄 채워질 때, ‘마음이 안으로 머문다’고 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이 안으로 머물지 않는 것입니까?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초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초선의 희열과 행복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초선의 희열과 행복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의식이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을 때, ‘마음이 안으로 머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비구는…… 제2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제2선의 희열과 행복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마음이 안으로 머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비구는…… 제3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제3선의 행복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마음이 안으로 머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비구는…… 제4선에 들어 머뭅니다. 그의 의식은 제4선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제4선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뒤따라가지 않으며 의식이 묶이거나 얽매이거나 족쇄 채워지지 않을 때, ‘마음이 안으로 머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착이 있어 요동치는 것과 집착이 없어 요동치지 않는 것]

 

도반들이여, 어떻게 하는 것이 집착이 있어서 요동치는 것입니까?

 

여기 배우지 못한 범부는 성자들을 보지 못하고 성스런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성스런 법에 인도되지 못하며, 바른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인도되지 못하여,

 

물질(색)을 자아라고 관찰하거나, 물질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관찰하거나, 자아 안에 물질이 있다고 관찰하거나,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합니다.

그의 물질은 변하고 바뀝니다.

물질이 변하고 바뀜에 따라 그의 의식은 물질의 변천을 뒤따라갑니다.

물질의 변천을 뒤따라간 의식에 달라붙어 일어난 법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머뭅니다.

마음이 사로잡혔기 때문에 그는 공포를 느끼고 괴로워하며 갈망하고, 집착이 있으므로 요동치게 됩니다.

 

그는 느낌(수)을 자아라고 관찰하거나…… 그의 느낌은 변하고 바뀝니다…… 집착이 있으므로 요동치게 됩니다.

그는 인식(상)을 자아라고 관찰하거나…… 그의 인식은 변하고 바뀝니다…… 집착이 있으므로 요동치게 됩니다.

그는 심리현상들(행)을 자아라고 관찰하거나…… 그의 심리현상들은 변하고 바뀝니다…… 집착이 있으므로 요동치게 됩니다.

 

그는 알음알이(식)를 자아라고 관찰하거나, 알음알이를 가진 것을 자아라고 관찰하거나, 자아 안에 알음알이가 있다고 관찰하거나, 알음알이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합니다.

그의 알음알이는 변하고 바뀝니다.

알음알이가 변하고 바뀜에 따라 그의 의식은 알음알이의 변천을 뒤따라갑니다.

알음알이의 변천을 뒤따라간 의식에 달라붙어 일어난 법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머뭅니다.

마음이 사로잡혔기 때문에 그는 공포를 느끼고 괴로워하며 갈망하고, 집착이 있으므로 요동치게 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집착이 있어서 요동치는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는 것입니까?

 

여기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을 자주 뵙고 성스런 법에 능숙하고 성스런 법에 잘 인도되었으며, 바른 사람들을 자주 뵙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잘 인도되어서,

물질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물질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으며, 자아 안에 물질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그의 물질은 변하고 바뀝니다.

물질이 변하고 바뀔지라도 그의 의식은 물질의 변천을 뒤따라가지 않습니다.

물질의 변천을 뒤따라가지 않은 의식에 달라붙어 일어난 법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머물지 못합니다.

마음이 사로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공포를 느끼지 않고 괴로워하지 않으며 갈망하지 않고,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습니다.

 

그는 느낌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습니다.

그는 인식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습니다.

그는 심리현상들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습니다.

 

그는 알음알이를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알음알이를 가진 것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으며, 자아 안에 알음알이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알음알이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그의 알음알이는 변하고 바뀝니다.

알음알이가 변하고 바뀔지라도 그의 의식은 알음알이의 변천을 뒤따라가지 않습니다.

알음알이의 변천을 뒤따라가지 않은 의식에 달라붙어 일어난 법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머물지 못합니다.

마음이 사로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공포를 느끼지 않고 괴로워하지 않으며 갈망하지 않고,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하는 것이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는 것입니다.

 

5. 결론과 세존의 확증

 

도반들이여,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아야 하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아야 하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 밖으로 흩어지거나 유랑하지 않고, 안으로도 머물지 않으며, 집착이 없으므로 요동치지 않으면,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괴로움의 일어남이라는 미래의 괴로움의 다발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라고

간략하게 총설을 내리시고 상세하게 뜻을 풀이하지 않으신 것에 대해, 나는 이와 같이 상세하게 그 뜻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대들이 원한다면 세존께 나아가서 이 뜻을 여쭈어보십시오. 세존께서 그대들에게 설명해 주시는 대로 그것을 수지하십시오.”

 

그리하여 비구들은 마하깟차나 존자의 해설을 기뻐하고 감사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다음과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간략한 총설만 내리시고 상세하게 뜻을 풀이하지 않으신 채 거처로 들어가셨을 때, 저희들은 마하깟차나 존자를 찾아가 그 뜻을 상세히 분별해 주기를 청했습니다.

마하깟차나 존자는 이러한 방법과 문맥과 표현으로 저희들에게 그 뜻을 상세히 분별해 주었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마하깟차나는 현명하다. 비구들이여, 마하깟차나는 큰 지혜를 지녔다. 만일 그대들이 나에게 그 뜻을 물었을지라도, 나 역시 마하깟차나가 설명한 것과 똑같이 설명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총설의 뜻이다. 그대들은 이와 같이 그것을 수지하라.”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그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크게 찬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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