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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칼럼

다향삼매茶香三昧 / 청경스님

작성자정수욱|작성시간26.06.16|조회수2 목록 댓글 0

다향삼매茶香三昧 / 청경스님

 

풀처럼 푸르게 살고 싶어

나무처럼 태양 향해 나아가고 싶어

해탈을 이루지 못한,

중생의 고통을 같이 느끼는.

비원(悲願)의 수행인은

죽어서 차茶로 다시 태어나네

맑은 물은

전생(前生)의 청정(淸淨)한 지계의 因

뜨거운 단련은

전생(前生)의 숭고(崇高)한 정진(精進)의 緣

갈증을 풀어주고

번뇌의 열을 식혀주고

차(茶)의 도(道)는 보살의 행원(行願 )

난초 잎 위의 이슬과

댓잎 바람 끝의 차가움은

차(茶)의 향(香)과 미(味)로

현현(顯現)한 화신(化身)

옥빛 하늘 보이는 안심료(安心寮 )

범종(梵鍾)소리 은은히 울려퍼지는 노을 빛에,

나의 마음이 훈습(薰習)되어

다향삼매茶香三昧에 젖어드네

 

- 그림 / 담원 김창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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