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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칼럼

나의 꿈 / 법정 스님

작성자정수욱|작성시간26.06.21|조회수0 목록 댓글 0

나의 꿈 / 법정 스님

 

나는 아직도 이런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 다음 어딘가 물 좋고

산 좋은 곳에 집을 한 채 짓고 싶다.

사람이 살기에 최소한의 공간이면 족하다.

흙과 나무와 풀과 돌,그리고

종이만으로 집의 자재를 삼을 것이다.

흙벽돌을 찍어 토담집을 짓고,

방 한 칸,마루 한 칸, 부엌 한 칸이면

더 바랄 게 없다.

아,

나는 이렇게 꿈을 지니고 있다.

이런 내 꿈이 금생에 이루어질지

아니면 내생에나 가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런 꿈이 설사 희망 사항에

그친다 할지라도

지금 나는 풋풋하게 행복하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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