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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상식

중도

작성자정수욱|작성시간26.06.10|조회수3 목록 댓글 0

중도

나와 세계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인연의 끈으로 연결된 하나입니다.

나와 세계, 주체와 객체는 연기하는 하나인데도,

별개의 독립적 존재로 분별하면 망상이 생깁니다.

나는 누구인가?

세계는 유한한가, 무한한가?

정신과 신체는 다른가, 동일한가?

이와 같은 의문이 망상입니다.

이것이 일어남으로 저것이 일어난다.

무명을 조건으로 고의 무더기가 생겨난다.

제법의 생겨남을 여실하게 본다면

'없다'는 생각을 할 수 없고,

제법의 사라짐을 여실하게 본다면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유무중도입니다.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단견이라 배척하고,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생각 역시 상견이라 거부합니다.

이렇게 단견과 상견을 모두 물리친 것이 단상중도입니다.

여래는 이 두 변을 버리고 중도를 깨달았느니라.

연기법을 체득하면, 허망한 생각은 사라집니다.

연기법은 나와 세계의 실상입니다.

번뇌망상에서 벗어나

본래의 삶으로 환원하는 길이 환멸문입니다.

유와 무, 단과 상이라는

대립된 두 견해를 버리는 것이 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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