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
의상스님의 법성게에서의 법성은
단순히 “법의 성질”이 아니라,
모든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궁극적 진리,
차별과 분별을 넘어선 우주의 참모습 “인드라망”,
“상즉상입” 등의 화엄사상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즉 법성은 모든 존재가 본래 가지고 있는
참된 본성 또는 만물의 궁극적인 실상을 뜻합니다.
법성게의 첫 구절은 '법성원융무이상'.
법성은 원만하게 융합되어 둘로 나뉜 모습이 없다.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따로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깊이 보면 하나의 법성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쉽게 비유하면: 바다 = 법성, 파도 = 개별 존재들...
파도는 각각 모양과 크기가 다르지만
모두 바다에서 나왔고 바다 그 자체입니다.
사람, 동물, 나무, 산, 별 등 모든 존재는
겉으로는 달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은 법성에서 나온 존재라는 뜻입니다.
화엄종에서는 이를 일즉다 다즉일이라고도 합니다.
하나 속에 전체가 있고, 전체 속에 하나가 있으며,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일심법계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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