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산[加德山 858.1m]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홍적리,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리
◐ 가덕산(加德山 858.1m)은 화악산(華岳山 1,468.3m)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솟아있으며, 몽덕산(蒙德山 690m)과 북배산(北培山 867m)의 능선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수백평의 억새밭인 가덕산 정상에 오르면 서북방향으로 화악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목동평야와 북배산, 계관산(鷄冠山 735.7m) 너머로 삼악산(三岳山 64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조망된다.
가덕산은 계관산, 북배산, 몽덕산과 더불어 내개의 산을 연결하여 등산하는 유명한 종주코스이다. 이 능선에 구축된 등산길은 넓게 길이 잘 뚫려있고 굴곡이 심하지않아 겨울철 능선 종주산행지로 적격이다.< 어진 덕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하는 몽덕산을 비롯하여 가덕산은 경기 제1고봉인 화악산의 지맥으로 주능선을 따라 방화선이 형성되어 있다.이 방화선을 따라,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하얀 눈이 쌓이면 만리장성 같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해 초겨울 산행코스로 인기가 높다.
화악리 윗홍적→광산골→납실고개→850m봉→정상 코스 가덕산 산행은 윗홍적(화악1리) 버스주차장에서 동쪽 광산골을 경유하여 납실고개에 올라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납실고개는 옛날 이 고개를 넘어 춘천호반인 오월리로 넘나들던 길이어서 산길이 뚜렷하기 때문에 초심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납실고개에서 남릉 억새밭길로 20분 가량 올라가면 서쪽 능선 갈림길이 나타난다. 서쪽 능선길은 15분 거리인 송림지대에서 왼쪽 지능선을 타고 내려 윗홍적 남쪽 300m 거리인 양지교 방면으로 빠지는 계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주능선 삼거리에서 계속 방화선을 뒤덮은 억새군락을 헤치며 25분 거리에 이르면 두 번째로 서쪽 능선으로부터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인 850m봉에 닿는다. 억새군락이 있는 850m봉에서 억새군락 길은 남서쪽으로 휘어져 이어진다.
850m봉에서 오른쪽 억새밭 사잇길로 들어가 일단 안부로 내려서면 서쪽 아래로 내려가는 임도(일명 잣길)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온통 억새 밭을 이룬 안부를 뒤로하고 계속 주능선으로 올라가면 마치 거대한 왕릉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펑퍼짐한 봉우리로 올라간다.
봉우리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시원한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봉우리에서 서쪽 아래로는 수천 평 넓이로 숲을 이룬 잣나무숲이 환상적으로 펼쳐지고, 동쪽 아래로는 삿갓봉과 춘천호반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마치 제주도의 오름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봉우리를 지나 억새가 얼굴을 간지럽히는 산길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가덕산 정상이다.
정상 조망은 억새군락 위로 가히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북서쪽으로는 화악산을 필두로, 응봉, 촉대봉, 몽덕산을 넘어 가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화악산에서 애기봉 - 수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멀리의 명지산 정상과 함께 보이고, 남서쪽 아래로는 큰멱골과 작은멱골이 목동리 너머인 구나무산을 비롯해서 아주 멀리의 축령산과 함께 시원하게 전개된다.
정상을 내려서서 남동쪽 150m 거리인 헬기장에 이르면 동쪽으로 파노라마가 터진다. 거울처럼 매끈한 의암호반과 춘천시내가 광활하게 펼쳐진다. 춘천시내 뒤로는 봉의산 위로 홍천 가리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춘천 시내를 감싸고 있는 대룡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하산은 남쪽 북배산으로 이어지는 억새군락 사이 능선길을 타고 40분 거리인 퇴골고개(큰 느티나무 있음)에 이른 다음, 서쪽 앵상골을 경유하여 큰멱골→맴내(싸리재에서 나오는 버스가 회차하는 곳)에 이른 다음, 서쪽 앵상골을 경유하여 성황당으로 걸어나오면 된다.
◐ 윗홍적→광산골→납실고개→850m봉→정상→퇴골고개→앵상골→큰멱골→맴내→성황당 (16km, 약 7시간)
산행거리를 짧게 하려면 정상에서 다시 납실고개 방면 850m봉에 이른 다음, 850m봉에서 남서릉을 타고 연애골로 내려오면 된다. 연애골로 내려서는 경우 산행거리는 10 km에 6시간 정도로 단축된다.
가덕산 정상에서 억새산행을 더 즐기려면 퇴골고개에서 계속 방화선 능선길을 타고 40분 거리인 북배산 정상을 넘어 서쪽 작은멱골이나 남서쪽 싸리재 마을로 하산, 성황당으로 빠져나오면 된다.
화악리 중간말→정상 코스 산행 기점은 농가 서너채가 다소곳이 자리한 가평군 북면 화악리의 중간말에서 시작한다. 버스종점인 윗홍적마을 직전의 마을이다. 여기서 동쪽 계곡을 따라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울퉁불퉁한 잡석이 깔린 수레길을 따라 20여분 정도 오르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곧, 두 골짜기의 물이 합쳐지는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들어섰다가 오른쪽 골짜기를 건너면 키를 넘는 억새숲이 주위를 온통 가린다. 일단 북쪽 지능선으로 올라서 가파른 수림지대를 헤쳐 오르면 길은 뚜렷해지고, 30여 분이면 주능선에 닿게 된다.
능선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절벽을 이룬 비경지대가 나타난다. 마치, 거대한 공룡의 머리를 닮은 큰 바위가 동쪽 절벽 위로 툭 튀어나와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계속 남쪽으로 200m 가량 올라가면, 길은 왼쪽으로 휘어지고 평지를 걷는 기분이다. 갑자기 눈앞이 탁 트이면서 수백평의 억새밭이 펼쳐진다.
이곳이 바로 정상이다. 마치 삿갓 꼭대기에 선듯한 느낌이 들 만큼, 발 아래로 펼쳐지는 모양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정상에 서면, 화악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보이고 북배산과 계관산, 그 너머로 삼악산까지 이어진 능선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가 거울처럼 내려다 보이고, 호반의 도시 춘천이 그림처럼 시야에 와닿는다.
하산은 억새숲이 곳곳에 펼쳐진 남쪽 주능선을 따라 앵상골과 큰먹골을 거치는 코스가 좋다. 특히, 주능선은 첫눈 속에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을 헤치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만추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총산행 13km 정도에 5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또 다른 하산코스는 가덕산에서 북배산, 계관산을 잇는 종주 코스이다. 건각의 소유자라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중간말→주능선→바위지대→정상→퇴골고개→앵상골→밤벌주차장 윗흥적리→동쪽계곡→가덕산→앵상골→큰멱골→화악리 (11km, 약 5시간)
윗홍적→광산골→납실고개→850m봉→정상→퇴골고개→앵상골→큰멱골→맴내→성황당 (16km, 약 7시간)
큰멱골→멱골 수양관→상골→정상(약 3시간 30분)
윗홍적→산속 한옥마을→남실고개→정상 (약 3시간)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리
◐ 삿갓봉(笠峰 716m)은 가덕산(858.1m)과 약 2.5km 정도 북동쪽에 위치하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초보자도 산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삿갓봉 산행은 골이 깊고 조용하며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춘천댐 앞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차도를 따라서 200m쯤 가면 오른쪽으로 용전수영장 입구가 되고 이 길로 들어 계곡을 향해 올라간다.
서남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춘천 은혜원 휴양소가 나오고 왼쪽 남으로 꺾이면서 올라가면 화전민터가 나온다. 여기를 지나서 오른쪽 계곡길로 올라서면 정상에 오른다. 춘천댐 부근에서는 매운탕을 별미로 맛볼 수 있는것이 장점이다. 삿갓봉은 가덕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 상의 최고봉이다.
춘천의 명소인 '춘천댐 매운탕 골목'을 시작으로 2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남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 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가덕산, 몽덕산, 삼악산 등의 명산들이 장쾌하게 솟아있다.
삿갓봉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나 있다. 잘 정돈된 매운탕 골목을 따라 오르면 물레방아횟집이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춘천은혜원이 나온다. 은혜원을 지나면 곧바로 합수점이 나오고, 5분쯤 더 가면 두 갈래 길에 도착한다. 두 길 모두 등산이 가능하나 주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난 길이다.
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들어서면 수천 평의 화전터를 지나는데, 이 길은 인적이 드물고 경사가 급해 자칫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로라기보다는 오솔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길이 시원하고 맑은 물소리를 내는 계곡 숲터널로 이어진다.
하지만 등산로나 표지판이 전혀 정비되어 있지 않고 길이 여러 갈래로 뻗어 있어 자칫 길을 잃을 위험도 있다.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리본을 잘 살피고, 독도법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산이 깊지 않아 조난 당할 위험은 크지 않다. 산동백(생강나무) 군락도 볼거리다.
누가 심어놓은 것도 아닌데 어림잡아 100여 그루가 넘는 산동백이 군락을 이루며 꽃망울을 담고 있었다. 산동백 군락은 산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봄이면 알싸한 산동백 향이 코를 찌른다. 계류를 거슬러 4~5분 들어서면 오른쪽 계곡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길이 8m쯤 되는 와폭이 나오고 7분쯤 더 걸으면 세번째 합수점이 나온다.
여기부턴 능선에 오르는 약간 가파른 길인데 25분쯤 오르면 북동릉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난 철책선 너머 서쪽 아래는 유료사냥터다. 삼거리에서 서쪽 정상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10분 거리에 이르면 높이 약 15m 에 밑둥 둘레 4m가 넘는 커다란 굴참나무가 나타난다. 굴참나무를 뒤로하면 왼쪽 아래로 북한강과 춘천시내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상 밑에는 가파른 통나무계단으로 밧줄이 매어져 있다. 계단 옆으로는 사과나무를 심어 놓았다. 밧줄을 의지해 계단을 오르면 고운 잔디로 뒤덮힌 40여 평의 공터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삿갓봉 정상이다. 사방 어디를 봐도 기막힌 경치를 볼 수 있다.
하산은 남동릉을 타거나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방법이 있는데, 남동릉은 길이 험하고 자칫 다른 계곡으로 빠질 위험이 크므로 초행이거나 독도법에 자신이 없다면 올랐던 길로 되내려가는 것이 좋다. 산행 거리가 짧아 조금 아쉬운 사람은 임도를 따라 가덕산까지 갔다 와도 좋다.
춘천댐→수영장→낙엽송 숲→안부→정상→화전민터→춘천댐(10km, 약 4시간)
춘천댐→삼박골→와폭→북동릉 삼거리→굴참나무 거목→정상→남동릉→삼거리→노송 사거리→북쪽 지계곡→춘천댐(9km, 약 3시간 30분)
서울→가평
경춘선 열차 : 가평역에서 가평버스터미널 도보 5분거리 서울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춘천행 버스→가평 (06:00-21:20, 20분 간격, 1시간 10분 소요)
현지교통
산행기점 : 가평에서 1일 5회 운행하는 화악리 방면 버스이용
구리시→46번 국도(춘천 방향)→청평→가평→363번 지방도(목동 방향)→목동(북면)→147번 지방도(화악리 방향)→중간말
경춘국도를 이용하여 가평시내로 일단 진입했다가 목동 3거리에서 직진,화악리 윗홍적마을까지 가면 된다.
46번 국도인 경춘국도를 따라 가다 남이섬 입구를 지나자마자 가평읍내로 들어가는 길로 좌회전한다. 이때 좌회전은 우측으로 빠져 다리 밑으로 돌아서 좌회전하게 되어 있다. 만일 여기서 잘못 직전을 하게 되면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가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이다. 만일 '안녕히 가십시요. 경기도' 등의 이정표를 보게 되면 적당한 곳에서 차를 돌려야 한다. 강원도 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하면 된다.
46번 경춘국도를 버리고 가평읍내를 지나 363번 지방도를 타고 북상한다. 363번 지방도를 따라 약 10km쯤 달리면 목동삼거리를 만나고, 여기서 화악리 방향인 147번 지방도로 바꿔 타는데, 길은 직진에 가까운 길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화악리 윗홍적 마을에 다다른다.
ㅇ등산코스
중간말 - 주능선 - 바위지대 - 정상 - 퇴골고개 -앵상골 -
밤벌주차장 윗흥적리 - 동쪽계곡 - 가덕산 - 앵상골 - 큰멱골 - 화악리(11km, 5시간)
ㅇ홍적고개 ~ 몽덕산(635m) ~ 가덕산(858m) ~ 북배산(867m)~ 싸리재(6시간)
ㅇ위 홍적 - 납실고개 - 가덕 산 - 북 배 산 - 632봉 - 535봉 - 367봉 - 장군 봉 - 금산리

가덕산 [加德山]
높 이 : 858.1m
위 치 : 경기 가평군 북면, 강원 춘천시 서면
특징/볼거리
경기 제1봉인 화악산(1,468m)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솟아있는 가덕산(858m)은 몽덕산과 북배산의 능선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수백평의 억새밭인 가덕산 정상에 오르면 서북방향으로 화악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목동평야와 북배산, 계관산 너머로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조망된다.
주능선을 따라 수백 평의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겨울에 눈이 쌓이면 방화선이 만리장성 같은 모습을 한다. 정상은 나무가 별로 없어서 밋밋하지만 전망은 좋은 편이다.
등산코스로는 중간말-주능선-바위지대-정상-퇴골고개-앵상골-밤벌주차장-윗홍적마을-동쪽계곡-가덕산-앵상골-큰멱골-화악리에 이르는 11㎞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가덕산 산행코스
- 중간말 - 주능선 - 바위지대 - 정상 - 퇴골고개 -앵상골 - 밤벌주차장 윗흥적리 - 동쪽계곡 - 가덕산 - 앵상골 - 큰멱골 - 화악리(11km, 5시간)
- 홍적고개 ~ 몽덕산(635m) ~ 가덕산(858m) ~ 북배산(867m)~ 싸리재(6시간)
- 윗홍적 - 납실고개 - 가덕산 - 북배산 - 632봉 - 535봉 - 367봉 - 장군봉 - 금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