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수원지회 책 토론회
-2026년 동화동무씨동무 도서 선정을 위한 책 토론회
일시 : 2025년 6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참석 : 17명
장소 : 해님달님도서관
2026년 동화동무씨동무 도서 선정을 위해 수원지회 회원분들과 함께 책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서 동화모둠에서 총 3권의 책을 추천하였고, '동동씨 추천 도서 평가지'를 토대로 3권의 책에 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김미성 회장님이 진행해주셨고, 자유 토론으로 각자 책을 읽고 느낀 생각들을 편하게 얘기해주어 알찬 토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작 전 미성회장님께서 '동화는 책을 읽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다리의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시장이 점점 줄어들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이러한 '동화동무씨동무'활동이 어린이와 동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나니 '동동씨 도서 선정을 위한 책토론' 시간을 위해 함께 모인 시간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도서 영역별로 모둠이 나뉘게 되면서 동화를 접할 일이 줄었는 데, 책토론회를 통해 오랜만에 동화를 읽게 되어 좋았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토론 결과 ’호랑이를 부탁해(1순위)‘가 가장 평이 좋았고, 그 다음으로 ’행운이 구르는 속도(2순위)‘,‘이웃집 빙허각‘이었습니다. 특히 ’이웃집 빙허각‘책은 동동씨 특성상 읽어주기용으로는 어려운 책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1. <이웃집 빙허각> 채은하/창비/2024
- 역사 동화라 즐겁고 재미있었으나, 과연 요즘 아이들이 재밌어할까 잘 모르겠다.
-내용은 너무 좋았으나 읽기에 단어가 어렵고 입말이 맞지 않는다. 한자어나 옛말이 많아서 '읽어주기 책'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은 되야 흥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인물의 설정이 좀 약했고, 초반에 흥미를 끌지 못해서 처음에 읽기 힘든부분이 있다.
-문법에 안맞는 표현이 있고(19p), 단어에 생략한 부분(과거급제->급제 20p)이 있어 물흐르듯이 읽기 힘들다.
-앞부분에서 많이 전달해주고 끌어가다가 이야기가 전개되야하는데 앞에 던진 부분이 마무리가 잘 안된 느낌이 든다.
-주제의식이 너무 강한 책이다. 그래서 부담스러운 측면이 많다.페미니즘 여성상을 보여주는 것 같고,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서사가 약하다.
-특정 대상만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모험을 헤쳐나가는 여자아이만 좋아할 것 같고 남자아이나, 반대 성향의 여자아이는 이입이 잘 되지 않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담을 넘는 아이'나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남자아이들도 충분히 읽고 공감할 부분 요소들이 있는 반면, 이 책은 남자아이에게는 흥미롭게 다가가지 못할 것 같다.
-5,6학년에게는 읽힐만한 책인 것 같고, 역사적인 배경이나 역사적 지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앞의 서사를 좀 줄이고 밖에서 어떻게 이야기들을 수집했는지 더 풀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버지나 마을 사람들이 아이에게 대하는 자세가 따뜻해서 그 부분이 좋았다.
-실존인물이라는 점에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수 있고, 다른 책으로 연결하기에 좋은 책 같다. 다른 빙허각에 관한 책과 비교해서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아주 평범한 아이라는 점이 오히려 좋았다. 그 시대에 있을 법한 아이라서 오히려 와닿았다.
2. <행운이 구르는 속도> 김성운/사계절/2024
-책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장애 감수성이 떨어지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장애인들에 대해 시해 적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독성이 좋았고, 친구들과 얘기 나누는 부분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 좋았다.
-장애로 인해 마음이 꼬여있지 않은 인물의 모습이 좋아보였다. 유쾌하고 밝고 따뜻한 느낌이라 좋았다.
-이 책을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일상적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이 책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마음대로 못하는 친구의 경우)
-반대 의견으로 이 책은 장애가 없는 사람이 읽기에 배울점이 많은 책이고, 장애가 있는 친구에게는 너무 환타지를 주는 것 같아 좋지 않을 것 같다.
-장애를 가진 보편적인 사람들은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데,좋은 성격에 공부까지 잘하는 이미지여서 아쉽다. 공부 잘하는 이미지정도는 빼서 그려도 좋지 않을까 싶다.
-윤슬, 특수폭행죄 등 어려운 단어가 많고 이런 부분에서 설명하는 것이 많게 느껴진다.
-초심 작가 느낌이 나는 게 하고 싶은(담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게 느껴지고, 그것을 세련미있게 풀어내지 못했다.
-저학년에게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듯하다. 교과서적인 인물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완득이'책이 떠오른다.
-인물들이 다 씩씩하고 예쁘고, 러브라인 없고 친구로만 대하는 부분이 좋았다.
-설정이 너무 평범했고, 현실과 환타지가 적절하게 섞이지 않았고 억지스럽다. 요정의 역할이 뭔지 모르겠다.
-굉장히 잘 읽혔고(가독성이 좋았고), 좋은 성격은 엄마의 씩씩한 성격으로 인함이라 생각 되었고, '마람'이 자신을 요정이라 말하며 소원을 빌라는 전개도 장애를 소재로 한 이야기의 상투적인 전개흐름을 깨는 것 같아 신선하게 느껴졌다.
-하늘이가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러 가지 못했던 내용은 (홀수끼리 어울리게 되었을때 느끼게 되는 감정들)일반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었다.
-소원을 다소 현실적으로 말한 것 같아 자기 욕망을 억누르고 현실에 순응하고 있나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반대의견으로 하늘이에게 '전동휠체어'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싼 물건이기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느끼는 소원이라고 생각할 수있고, 그 소원을 요정이 들어준게 맞는 것 같다.
-일관성 없는 인물(어쩔 땐 어른스럽고 어쩔땐 아이스러운 인물)의 특성이 안좋아보일 수있지만, 반대로 변덕스러운 부분이 읽은 독자에게 위로와 안정감을 줄수 있다.
-따뜻하고 힐링이 되었고, 너무 뻔하게 돌아가지만 뻔하게 돌아가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많이 읽히고 쌓여서 조금 더 따뜻하고 순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는데 어른들이 이랬으면 좋겠다 부분을 글로 한것 같아 아쉬웠지만,
장애인은 동정보다는 배려의 대상이고 장애에 대한 사고를 바꿔주는 것 같아 좋았다.
-전동휠체어가 주인공의 성장으로 느껴졌다. 동동씨를 한다면 다 읽어주고 전동휠체어로 바꼈으니, 행운이 구르는 속도가 더 빨라졌겠다하고 얘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어주기 전이나 후에 , 행운 또는 행복감을줄 수 있는 따뜻한 행동이나 말, 실천을 생각해서 적어보게하고 (가시적으로 볼 수있게)굴려보는 활동들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3. <호랑이를 부탁해 > 설상록/비룡소/2025
-읽어줄 책이면 아이들이 많이 드러나는 책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이 잘 드러나서 너무 좋았다. 계란이 깨지는 것에 같이 많이 놀랐고, 아이들 세계에 같이 들어갔다가 나온 느낌이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강요하는 부분이 없고, 화해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들이 아이들 스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좋았다. 사건을 끌어가는 힘이 있고, 예상되는 결말임에도 이야기의 전개를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몰입력을 준다.
-사건을 먼저 제시하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역행의 전개방식)을 통해 흥미도를 높였고, 끝까지 몰입도가 좋은 책이었다.
-몸이 약한 친구가 나오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에 굉장히 현실적이고 살아있는 인물처럼 느껴졌다.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을 모를 수 있는데 그런 과정들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읽혔다.
-어미닭이 알을 품는 온도가 37~38도라는 데 이 교실 안이 마치 어미닭이 알을 품는 것처럼 느껴져서 뭉클하고 따뜻했다.
-너무 이상적인 선생님 상이고, 내가 선생님이라면 이처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부화의 과정이나, 무정란에 대한 설명 등 지식적 측면에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고학년 도서 같지만 저학년에게 읽어줘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전 학년이 읽기에 유용)
-소재가 병아리 부화라 예전에 병아리를 키워봤던 어른들도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생명존중, 돌봄, 연민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책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를 돌볼 수 있는지 생각하고 나눠보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돼지가 있는 교실', '상냥하게 살기'책이 생각이 났다. 생명을 키우는 것, 생명과 끝까지 할 수 없다는 것 그런 여러 과정들을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이 주는 깊이와 유익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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