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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이야기

대화는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작성자이뭐꼬|작성시간14.01.01|조회수1,593 목록 댓글 5

 

지난 해의 마지막날인 1231일 오후 3시에 푸른하늘과 이뭐꼬가 수원대 본관 부총장실에서 부총장님, 과학대 총장님, 임진옥 교수님과 만나서 수원대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들은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대화에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화는 중단되고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측의 요구사항은 교협을 해산하고 교협카페를 폐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할 말을 잊고서 대화는 중단되었습니다. 그동안 대화를 촉구하며 39명의 교수님들이 성명서를 발표한 것, 이뭐꼬가 녹음 파일을 내린 것, 대화촉구 선언서의 서명자 명단을 내린 것, 교협카페 글을 자제한 것 등등 대화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하여 취한 교협의 모든 행동은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학교측에서 1030일에 교협대표들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것, 1125일에 교협대표 두 사람을 인간쓰레기말종이라고 모욕한 것, 129일부터 징계위원회를 소집한 것, 1230일에 계약제 교수 몇 사람을 재계약 거부한 것 등등 모든 것을 참고서 마지막 순간까지 상생과 대화에 매달렸던 우리들은 허탈하기만 하였습니다.

 

이제 대화의 끈을 놓지는 않겠지만 더 이상 대화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대화와 함께 소송전을 준비하여야 하겠습니다. 교협회원 여러분, 그리고 수원대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 우리의 의로운 싸움을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정의와 진실은 우리 편이기 때문입니다.

 

201411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배재흠 이상훈 이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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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겨울 | 작성시간 14.01.01 2014년 1월 1일, 정의와 진실이 다시 기지개를 펴는 그 날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배재흠 교수님, 이상훈 교수님, 이원영 교수님, 이재익 교수님, 그리고 대화를 촉구하신 모든 교수님들께 2014년, 결코 녹록치 않을 그 시간을 함께 할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 보잘 것 없는 이 말씀 몇 마디로 신년 인사를 대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못난, 제대로 역할도 못하는 후배, 말을 틀 수 있게, 마음을 틀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수원대사랑 | 작성시간 14.01.01 학교측의 요구사항이라는 것이 교협을 해산하고 교협카페를 폐쇄하라는 것이었다고요?
    믿기지 않는 요구조건입니다. 백기투항하라는 요구네요. 더 이상 대화는 불가능합니다.
  • 작성자정의의 횃불 | 작성시간 14.01.01 3분 대표님, 수고가 이어지고, 그와함께 소소한 좌절이 양 어깨를 누르고 있지만, 저희는 대표님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고자 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희망을 노래 합시다.
    자유와 정의가 꽃피는 그날을 위해, 우리의 수원대학교가 정상화 되는 희망을노래합시다.
    바닥으로 떨어진 원인을 분석해 근본적인 치유를 합시다.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전파합시다.
    그 선봉에 교협이 나서야 합니다.
    계속 미끄러만 지는 상태에서 희망은 없으며, 절망만 있을 뿐입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 희망을 노래합시다.
  • 작성자더이상대화를말하지말라 | 작성시간 14.01.02 대화가 잠시 중단된 것이 아니군요.
    대화가 더 이상 불가능하군요.
    교협해산과 카페폐쇄를 협상조건이라고 내놓다니, 더 이상 대화를 말하지 마십시요.
    수원대 정상화는 대화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싸워서 쟁취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싸웁시다.
    2014년이 가기 전에 수원대 정상화를 쟁취합시다.
  • 작성자대학이란무엇인가 | 작성시간 14.01.03 응원합니다 부디 부정과 비리가 뽑히는 대한민국 사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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