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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이야기

총장해임 서명시위 2일째 정경

작성자마중물 한방울|작성시간14.11.08|조회수1,651 목록 댓글 28

117일 금요일. 이인수총장 해임 서명운동 2일째 교문 앞 정경을 전합니다.

오후 3시 예정한 시각에 이원영교수님과 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현장 상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교협 인력과 장비:

시위자 1, 지원자1(기록 및 대기),

시위팻말 2, 서명동참 촉구 유인물, 서명지, 사진기 1


학교 측 동원인력과 투입장비 (시위장소 선점 및 시선차단 용 인간방패):

직원 25, 교수 30, 용역인 듯한 자 4

서명동참 반대 유인물, 취업정보처 홍보 집기, 교협 비난 현수막 3, 시위팻말 다수, 어제 서명 받았던 옥외 카페자리를 용역인 듯한 남자 4명이 선점. 캠코더 2, 호루라기, 경운기, 확성기(소음 방해)


화성서부경찰서: 수사관 2, 캠코더 1





320분 경 교수들이 동원되어 교문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교협의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교문 앞으로 나와 서성거리는 핵심 보직교수 3인에게 나는 여기에 뭐 하러 나오셨습니까?”라고 물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교무처장 임진옥교수 말릴려고 왔지요!”

기획실장 조기준교수 서명을 막으려!”

학생처장 이성철교수 이재익교수 뵈러 나왔지요!”



 

기획실장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서명동참 반대 유인물을 손수 나누어 주고, 직원은 확성기로 잘못된 서명에 동참하지 맙시다!”라며 해직교수의 육성 외침을 방해합니다.

교무처장을 비롯하여 30여명의 교수들이 현장에서 어느 학생이 서명하는지를 지켜보고 있고, 학교 직원은 캠코더로 서명학생을 촬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어 서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오후 5시 교협의 서명운동을 마치자 모두 자리를 떠나고 교문 앞은 다시 조용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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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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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수원대 교수 | 작성시간 14.11.09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리슨투더뮤직 | 작성시간 14.11.09 수원대 교수 더 이상 총장의 인간방패 노릇은 그만 합시다.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은 나의 행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 생각해 봅시다.
    더 이상 제자들에게 부끄러운 스승이 되지 맙시다.
  • 답댓글 작성자상생이여안녕 | 작성시간 14.11.09 수원대 교수 비굴하게 복종했던 과거와 단절하고 이제부터는 진실되게 행동합시다. 교문에 안 나간다고 총장이 어떻게 괴롭힐 수가 있겠습니까? 밤에 전화와서 "나 총장인데 .."하면 전화를 끊으면 됩니다. 전화를 끊지 않고 녹음 버튼을 누르면 더 좋습니다. 이 시점에서 총장이 개별 교수를 징계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언론과 국민이 지켜보는데, 어떻게 징계를 내릴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까짓 지시 한번 복종하지 않았다고 파면을 시키겠습니까? 직위해제를 시키겠습니까? 이제는 교수님들, 용기를 내셔야 합니다. 언제까지 굴종하면서 마음 불편하게 사실 겁니까? 이제 마음 편하게 한번 살아 봅시다. 정문에 나가지 않으시면 됩니다.
  • 작성자딸각발이 | 작성시간 14.11.09 언행일치.
    교수일언 중천금.
  • 작성자바른 생각 | 작성시간 14.11.10 아니면 다 같이 나가서 그들에게 힘을 복돋어주던가, 학생들을 다 데리고 교문 앞, 본부앞으로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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