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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이야기

수원대정문 앞 1인시위 2015-10-07

작성자마중물 한방울|작성시간15.10.07|조회수773 목록 댓글 2

107[00:00]


09:10 

1인 시위를 하려고 정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정문 앞은 평소처럼 등교하는 학생과 차량들로 붐볐습니다. 학교직원들의 집회나 시위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 나는 예전처럼 정문 보행자통로 앞에서 어깨에 팻말을 걸치고 묵언의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09:15 

5분 후 직원들이 정문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직원 정성원 외 4-5명이 추가로 해직교수 비방 현수막 2개와 팻말 2개를 가지고 나왔고, 내가 서있던 1인 시위 장소를 빙 둘러 설치하였습니다. 직원 정모씨가 반말과 폭행 협박으로 위협하며 길 건너편으로 가라고 강요했으나 나는 적법한 권리를 그 자리에서 누리겠다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따금 직원 김 모 씨와 정 모 씨가 말을 걸고 내 앞을 가로 막으며 1인 시위를 방해했으나 나는 조금씩 이동하며 시위를 이어 갔습니다.



09:50 

직원이 신고하여 경찰 3명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중재가 실패하자, 쌍방이 충돌하는 지 계속 관찰하며 11시 경까지 현장에 머물렀습니다.



10:45 

경찰의 입회로 고요했던 시위현장에 갑자기 실명 비방 팻말이 등장했습니다

문구: “연구 태만으로 연구실적이 전무하여 파면당한 자 (이재익)”. 

뒤를 돌아보니 직원 허광회 차장이가 현장에 나타나 지시하고 있었습니다.

실명비방 팻말의 내용은 허위사실로서 실명을 적시하여 개인의 명에를 훼손하므로 철수하라고 요구했으나 들은 채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계속 내 옆에 바싹 붙어있었습니다.

내가 비방 팻말을 촬영하려고 자리를 이탈하자 옆에 있던 직원 정성원은 비방팻말을 들고 나를 계속 따라다니며 한동안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11:25 

직원들이 실명 비방 팻말과 해직교수 비방 현수막과 함께 철수하고 나도 1인 시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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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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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마중물 한방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07 필요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준 학생들 덕분에 사진기록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어준 학생들과 음료수를 건내준 학생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작성자정상화 | 작성시간 15.10.07 학습 방해 받은 학생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 교수들 교문으로 내 몰아 교수방해, 학습방해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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