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립대 적립금 및 등록금 인하율

작성자일송정|작성시간13.06.07|조회수431 목록 댓글 0

 
주요 사립대, 적립금 또 늘었다

 

45개교 중 28곳 증가…상위 10개교 지난해만 2673억원 증가
이재 기자 | jael@unn.net
승인 2013.06.05 15:37:30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국내 대학가의 적립금이 또 늘었다.

5일 대학교육연구소의 사립대 적립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적립금을 500억원 이상 보유했던 45개 사립대 중 절반인 28개교가 2012년 한 해 동안 적립금을 또다시 늘렸다. 적립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이화여대다. 이 대학은 738억원을 추가 적립해 2012년 적립금 누적액이 7587억원에 달했다.

이화여대를 포함해 지난해 적립금이 100억원 이상 증가한 대학은 9개교다. 홍익대가 416억원 늘었고 고려대는 342억원, 성균관대는 308억원 증가했다. 연세대도 237억원이 증가해 누적액이 4793억에 이른다.

▲ 2012년 사립대 적립금 증가 현황 (단위: 백만원, 자료 :대학교육연구소)

지난해 한해 동안 적립한 금액은 전년 적립금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화여대가 2011년 적립한 금액은 280억원, 고려대는 78억원을 적립했었다. 지난 1년간 증가액은 전년비 각각 2.6배, 4.4배로 불었다.

이미 적립금이 많은 대학들이 적립금을 더 많이 늘리는 양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가중이다. 2012년 적립금 상위 10개 대학의 총액은 3조1990억원이다. 전년비 1.5배, 금액상으로는 2673억원이 늘었다. 2011년 적립금 증가액은 1808억이었다.

반면 적립금이 감소한 대학은 8개교에 불과했다. 2011년 동국대, 서울여대, 서강대가 100억원 이상이 줄었고 지난해 적립금이 감소한 대학은 청운대, 을지대, 부산외대 등 8개교로 늘었다. 이들 대학은 건축적립금과 기타적립금에서 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연구소는 “대학 상당수가 예년 보다 적립금을 늘렸다”며 “대학이 발표한 것처럼 등록금을 인하할 여력이 없을 만큼 재정상의 어려움이 컸는지 반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적립금이 증가한 28개교 중 17곳이 지난해 등록금 평균 인하율에 못 미치는 등록금 인하를 단행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평균 등록금 인하율은 4%. 그러나 수도권 사립대학 등록금 인하율은 2% 내외에 그쳤다.

연구소는 “주요 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은 이화여대가 2.7%에 그치는 등 사립대학 평균 인하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 지난해 적립금 증가한 사립대 28개교의 ‘등록금 인하율' (단위: %, 기준: 2012년, 자료:대학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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