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이뭐꼬 작성시간14.08.01 그동안 여러 보직교수들과 만나서 학교 문제와 교협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 가장 난감한 질문은
"교협에서는 학교를 말아먹으려는 것이 목표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결코 학교를 말아먹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수원대를 정상화시켜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수도권 남부의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보직교수들과 대화할 때에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수원대 = 이인수"입니다. 보직교수들은 수원대와 이인수 개인을 동일시하는 오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인수라는 개인은 4년 임기가 있는 총장일 뿐입니다. 현 총장이 물러난다면 수원대가 망합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
작성자 자유영혼 작성시간14.08.01 재단과 학교의 관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문제지요.
건학이념에 맞게 운영하는 재단과 총장이하 보직교수들이 되어야 합니다.
비도덕적인 사람이 학교를 운영하는 총장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적어도 도덕과 윤리에 맞지 않습니다.
설사 능력을 갖추고 의욕이 있다 하더라도, 교육은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맏아야 합니다.
도덕성을 상실한 사람의 능력과 의욕은 뒷전에서 음으로 밀어주는 정도는 용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 드러난 사실 만으로도, 능력과 의욕은 부족하기 짝이 없습니다. 단지 학교를 세우신 분의 차남이라는 사실 빼고는 교육기관을 맏을 자격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보아도 아무것도 .. -
답댓글 작성자 이뭐꼬 작성시간14.08.02 단풍나무 단풍나무님의 지적은 정확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총장에게 1:3으로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핵심교무위원을 배석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체 교무위원을 배석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총장은 1:1의 만남을 고집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처음에는 알 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총장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발언을 종합해서 판단해 보면, "교협이라는 단체를 결단코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서 대표 3사람을 동시에 만나면 교협을 인정하는 모습이 되고 만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후 총장과의 부분적인 만남이 12월에 두 차례 있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이뭐꼬 작성시간14.08.02 단풍나무 그 때에도 총장은 대화 중에 저나 푸른하늘님을 호칭할 때에도 교협대표라는 말을 한 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총장은 말하자면 "내 사전에 교협이라는 단어는 절대로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입니다. 그런 총장이기 때문에 교협과의 대화나 협상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사고방식은 총장과의 5분 대화 녹음파일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때에 교협이라는 단어를 쓰자, 총장은 즉각 "교협은 무슨 개떡같은 교협!"이라고 고함을 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교협을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고는 총장의 자유입니다만,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기 눈을 가리고 태양이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태양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작성자 푸른 하늘 작성시간14.08.02 당초 교협은 학생, 교수, 직원, 재단 등 모든 구성원의 상생을 목표로 하고 총장의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인 운영이 아니라 학교를 규정과 제도에 따라 운영을 하여 교수들의 교권을 인권을 인정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증진을 외쳤지만 교협을 인정하지않고 갖은 압박을 해오다가 결국 6명의 교협교수를 파면과 해임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것이 부당하다는 소송과 총장의 비리 사실과 의혹들을 참여연대와 함께 고발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총장이 그 동안의 잘못된 학교 운영을 반성하고 교협을 인정하며 교원소청위원회의 결정대로 파면 해임된 교수들을 복직시킨다면 지금도 총장과는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